이철우 후보, 첫날부터 5개 시·군 330 ㎞ 이동 ‘강행군’
[일요신문]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19일 새벽 경주 문무대왕릉에서 일출을 맞는 것을 시작으로 14일간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김석기 의원,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 등 당직자들도 함께했다.
이어 경주의 통일전을 찾아 순국선열 영전에 참배하고 출정식을 가진 이 후보는 경주에서 경산, 청도, 포항, 구미 등 5개 시군을 잇달아 찾으며 첫날부터 하루 330km 이상을 이동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통일전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경주지역 김석기 국회의원과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후보자들과 당직자,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이철우 후보는 통일전 방명록에 '삼국통일 위업 이어받아 남북통일!'이라고 작성했다.
이후 인사말을 통해 "신라가 삼국통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도자들의 희생정신과 화백회의라는 좋은 제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국통일로 대한민국의 근간을 만든 선조들의 위업을 계승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출정식에서 이철우 후보 내외는 한복을 입어 눈길을 끌었는데, 붉은색상 쾌자 한복을 입은 이 후보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가치가 한복처럼 융합적인 사고라고 생각해 아내와 함께 한복을 입고 나왔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대한민국다운 곳인 경북에서 새로운 한류의 바람으로 우리나라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선거기간 동안 경북의 4대 한류인 한복, 한옥, 한식, 한글을 세계로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정식을 마친 이 후보는 경산과 청도로 이동해 조현일 경산시장 후보, 김하수 청도군수 후보 등과 함께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뒤 오후에는 경주 안강시장에서 합동유세를 소화하고 경북 제 1, 2 도시인 포항과 구미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포항 죽도시장 합동유세에 참석한 이 후보는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 등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해 지지를 당부한 후, 구미로 이동해 구평목요시장 합동유세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후보 등과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이어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퇴근길 인사를 끝으로 첫 날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철우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경북 23개 시군을 돌며 각 지역별 맞춤형 공약발표와 지역밀착형 소통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