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에 “한미동맹 강화 위해 노력해 줘 감사”
양산 사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한 문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첫 방한을 환영한다며 “퇴임인사를 직접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는데 통화를 할 수 있게 돼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1년 전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강화에 역사적인 토대를 만든 것을 좋은 기억으로 가지고 있다”며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해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한국을 아시아 첫 순방지로 방문한 데 대해 감사하다. 이는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한국의 대응이 국제사회의 결속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며 “문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국가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를 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문 전 대통령이 보내준 군사분계선 철조망을 녹여 만든 ‘십자가’ 선물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