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 국민의힘 입당 후 프로당구 은퇴 선언 “밖에서 응원하겠다”

[일요신문] 차유람이 프로당구 은퇴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차유람. 사진= 차유람 인스타그램

26일 차유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프로선수를 그만두게 되어 이렇게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은퇴를 알렸다.

이어 "저의 개인적인 소신으로 정당에 입당하게 되면서, 프로당구협회와 구단 관계자 및 동료 선수들에게 혼란을 드리게 되어 송구하단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차유람은 "포켓볼에서 쓰리쿠션으로 종목을 바꾸면서 준비 부족으로 어렵게 시작했지만, 정말 열심히 훈련하였고 나름대로 짧은 시간 안에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이제 저는 당구인들을 위해 밖에서 응원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제가 받았던 관심과 응원을 어떻게 당구인들에게 보답을 해드릴지 숙제를 안고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PBA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 소속인 차유람은 지난 13일 국민의 힘에 입당해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특보를 맡았다. 

주성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