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선생님 덕분에 작은 공연을 준비하면서 연극에 대한 사랑과 꿈을 키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선영은 "딸을 임신했을 때도 임산부 연기를 하며 무대에 섰다"며 연극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배우 김선영은 탤런트를 해보고 싶다는 식객 허영만에게 조언을 건넨다. 식객이 "대본을 외우는 게 걱정"이라고 말하자 김선영은 "선생님께 그렇게 큰 역할이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일으켰다.
또 "멜로 장르를 연기해 본 적이 있냐"는 식객의 물음에 그는" 그런 역은 저한테 안 주죠"라며 시원한 입담을 펼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선영과 식객 허영만은 고소한 콩 향기가 포근하게 반겨주는 두부 전문점부터 연천 특산품인 율무를 활용해 특별한 백숙을 내주는 식당, 한탄강 주상절리 절벽 위에서 민물매운탕을 먹을 수 있는 집 등을 찾는다.
특히 민물매운탕과 함께 반찬으로 제공된 붕어찜은 비린내 없이 고소한 맛을 자랑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