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입국한 브라질 축구대표팀…남산타워·에버랜드·강남클럽 폭풍 관광
입국 이튿날인 5월 27일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은 서울 남산타워에서 포착됐다. 그들은 단체복을 입고 남산타워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네이마르는 동료 선수들에게 츄러스 아이스크림을 사서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 사흘 째였던 5월 28일 브라질 대표팀은 한국을 대표하는 테마파크 중 하나인 용인 에버랜드를 방문했다. 그들은 에버랜드를 방문해 대표 어트랙션인 티-익스프레스와 아마존 익스프레스, 바이킹 등에 탑승했다. 브라질 선수단 가이드에 따르면 선수들이 바이킹 뒷자리에 몰려 앉아 스릴을 즐겼다는 후문이다.
에버랜드 방문은 브라질 대표팀 에이스 네이마르가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가 여행사 관계자 측에 한국 유명 테마파크 사진을 보여주며 방문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에버랜드를 다녀온 네이마르를 비롯한 브라질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5월 29일 오전 1시 경 서울 서초구 소재 클럽에서 포착됐다. 네이마르와 동료들은 오전 5시가 넘어서까지 클럽 VIP룸에서 머무른 것으로 전해진다.
브라질 유학을 다녀왔던 한 축구인은 브라질 대표팀의 숨막히는 관광 일정에 대해 “브라질에선 재밌게 노는 것도 훈련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면서 “즐겁게 노는 것이 브라질 특유의 리듬감 있는 축구의 비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