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 ‘지구별약수터’ 1호점 문 열어
- "개인컵 가져가면 식수 무료 제공"
[일요신문] "이 캠페인의 목적은 플라스틱 사용 자제에 관한 시민 인식 확산이죠." 경북 구미 '지구별약수터' 1호점 전효은 대표가 한 말이다.
전 대표는 "소중한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가 건강해야 우리도 건강할 수 있다"라며, 이같이 전하고 있다. '지구별약수터'는 생수병 소비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인 것.
경북 구미에 '지구별약수터'가 문을 열어 눈길을 끈다.
이 곳은 대구·경북 지역 첫 1호점으로, 구미시 봉곡동에서 최근 문을 연 '플러스마이너스 커피숍'(대표 전효은)이다.
이 사업은 2019년 제주에서 시작됐고, 지역 내 카페나 식당 등에서 시민, 관광객이 개인 물병에 식수를 제공 받아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개인컵(텀블러)만 있으면 누구나 지구별약수터로 지정된 곳에서 자유롭게 식수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지구별약수터' 위치 확인은 구글맵으로 접속하면 된다.
전효은 대표는 "재활용과 폐자원을 이용한 재생산도 중요하지만 각종 일회용품 없애기는 무언의 약속처럼 우리 사회에 깊숙이 자릴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