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4주 연속 하락

5개 권역 중 3곳서 내림세

[일요신문]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4주째 약세다.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임준선 기자

3일 한국부동산원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2로 지난주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4주째 하락이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 100보다 낮을수록 매수보다 매도 수요가 강함을, 높을수록 매수 수요가 더 강함을 의미한다.

서울 5개 권역 가운데 3곳의 매매수급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은 86.9에서 86.5로 하락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포함된 동남권은 96.5에서 95.1로 내렸다. 목동·여의도가 위치한 서남권은 92.3에서 91.9로 빠졌다.

노원·도봉·강북구이 있는 동북권은 86.2에서 86.3로 소폭 올랐으나, 용산·종로구 등이 위치한 도심권역은 99.8에서 91.1로 하락했다.

전체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91.7에서 91.6으로 전주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국 기준 매매수급지수 역시 94.0에서 93.9으로 하락세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박호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