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8일 방송되는 SBS '골 때리는 외박'에서 축구로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여행을 떠난 'FC구척장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멤버들은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단합 도모를 위한 체력 단련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단체로 유니폼까지 갖춰 입고 한마음으로 Y자 출렁다리가 위치한 거창 우두산 등반을 시작했다.
당초 구척장신의 우승을 기원하며 산에 올랐던 멤버들은 출렁다리 앞에서 곧 본업인 모델 자아를 소환했다. 시원하게 펼쳐진 출렁다리를 화려한 런웨이로 만든 것이다.
가장 먼저 출렁다리 위에 선 사람은 구척장신의 맏언니 이현이. 그녀는 출발 신호에 맞춰 카리스마 넘치는 톱모델로 돌변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넘치는 의욕과는 달리 해발 620m에 위치한 출렁다리의 아찔한 높이에 다리가 풀리며 눈물을 보여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대선배 이현이의 실수를 만회하고자 뒤이어 출렁다리에 오른 막내라인 차수민과 김진경은 여유 넘치는 포즈를 뽐내며 현장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이에 질세라 3MC와 감독 백지훈 역시 각자의 개성이 담긴 모델 워킹에 도전했다. 특히 규현은 '골 때리는 외박'의 조 부장에서 17년 차 아이돌로 대변신 무대를 휘어잡는 모델 워킹을 선보이며 원조 모델들의 환호를 얻었다.
반면 런웨이 경험자인 감독 백지훈이 반전의 '뚝딱이' 워킹을 선보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우여곡절 끝에 출렁다리를 건넌 구척장신은 그동안 전하지 못한 마음을 편지에 담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주장으로서 막중한 부담감을 안고 있었던 이현이는 아이린에게 편지를 받고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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