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8일 방송되는 SBS '골 때리는 외박'에서 FC아나콘다 멤버들의 자존심을 건 축구 친선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친선경기는 단 한 번도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 FC 아나콘다를 위해 3MC가 준비한 서프라이즈 일정이다.
3MC가 준비한 깜짝 친선경기에 아나콘다 멤버들은 당황도 잠시 빠르게 전술 회의를 시작했다. 아나콘다 멤버들은 전술 회의 중 평소 위치 선정 능력이 뛰어났던 박은영을 기존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수로 긴급 기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한편 갑작스럽게 팀에 막중한 임무를 맡은 박은영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과민대장증후군'을 '대장성 과민 증후군'이라며 잘못된 표현을 사용해 아나운서 출신의 언어 실수로 긴장했던 아나콘다 멤버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축구장에 도착한 'FC 아나콘다'는 1승을 기원하며 경기 시작 직전까지 한순간도 쉬지 않고 훈련에 매진했다. 이후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자 아나콘다 멤버들은 여행을 즐기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경기에 집중하며 매서운 눈빛으로 돌변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승부욕의 화신으로 알려진 주시은은 남다른 의지를 드러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동안 갈고닦았던 개인기는 물론 안정감 있는 볼 컨트롤에 'FC 아나콘다'조차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또 황금 막내라인 노윤주 역시 'FC 아나콘다'의 수문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상대방의 날카로운 공격에도 연속 슈퍼세이브를 보여줬고 심지어 전매특허 '롱킥'으로 반대편 골대를 맞히며 1승에 대한 진념을 제대로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상대 팀은 'FC 아나콘다'의 실력에 "못하는 팀 아니네"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비장의 무기인 에이스 선수를 빠르게 투입해 다시 한번 경기의 흐름을 뒤바꾸기 위해 노력해 필드에 긴장감을 더했다.
5전 5패로 단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던 FC 아나콘다가 과연 첫 승 소원을 풀 수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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