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탈리아 프리미엄 캐리어 브랜드 ‘크래쉬 배기지’ 팝업

“올해는 해외로 떠나볼까?”...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캐리어 시장 모처럼 활기

[일요신문] 하늘길이 열리자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이어진 기나긴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유롭게 국외로 떠날 수 있게 됐다.

‘크래쉬 배기지’ 팝업 매장 모습. 사진=롯데쇼핑 제공

방역당국이 지난 5월 23일 해외 여행객들의 불편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PCR 음성확인서 외에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도 인정하기로 하면서 보다 쉽게 해외로 떠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한 여행 업계에 따르면 5월 해외여행 검색량이 전년 동월 대비 455% 증가해 여행 수요가 가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6월 8일부터는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를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면제하기로 하면서 여행 증가 추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유통업계에서는 대표적인 여행 상품인 여행용 캐리어를 찾는 고객들이 벌써부터 증가하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여행용 캐리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주요 매장들의 지난 5월 한 달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에 비해 평균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여행용 캐리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는 글로벌 프리미엄 러기지 브랜드 ‘크래쉬배기지(CRASH BAGGAGE)’의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크래쉬배기지는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여행용 캐리어 전문 브랜드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외관이 찌그러져 있는 디자인과 독보적인 색감이 특징이다.

외형은 찌그러진 모양이지만 탁월한 내구성으로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크래쉬배기지 제품들은 이에 아이콘, 패턴, 스프라이프 등 다양한 모델로 출시되며 TSA 잠금장치, 더블 휠, 알루미늄 핸들 등 기술적인 부분도 자랑한다.

이번 크래쉬배기지 팝업 행사는 6월 9일부터 6월 23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캐리어뿐만 아니라 백팩, 미니백 등 다양한 상품들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팝업 행사 기간 동안 일부 품목 최대 20% 가격 할인과 15만원 이상 구매 시 블루마운틴 플립플랍 또는 슬리퍼를 일별 30명에게 감사품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악세서리부문 임규석 팀장은 “엔데믹 이후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를 반영해 업계 최초로 크래쉬배기지의 모노샵을 기획했다”며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국내여행, 간단한 나들이 등 코로나로 인해 제한됐던 야외 활동들을 반영한 상품과 행사 기획을 꾸준히 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