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5일 방송되는 MBC '심장이 뛴다 38.5' 6회에서 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말' 전문 수의사가 출연한다.
말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간다는 천용우 수의사는 요즘이 상반기 예방접종 기간이라 말을 키우는 목장이 많은 대관령을 찾았다. 대관령의 말 중에는 초원에서 방목해 키워 야생성이 살아있는 아이들이 많다.
방심하면 뒷발에 차이는 등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스펙터클한 말들의 예방접종 현장을 최초 공개한다. 수많은 말을 치료해온 천용우 수의사지만 유난히 예뻐하는 말이 있다.
바로 발이면 발, 뽀뽀면 뽀뽀 보호자의 '말' 한마디에 400kg이 훌쩍 넘는 '말'이 흡사 강아지가 된 듯 애교를 부리는 루시다. 이런 루시가 최근 예민해졌는데 그를 예민하게 만든 질병의 정체는 무엇일지 진단해본다.
그 누구에게도 길들여지지 않아 베테랑 말 전문 수의사조차 긴장시키는 호동이도 있다. 그런 호동이가 배앓이로 인해 응급 내원했다. 말들에게 배앓이는 굉장히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치료가 늦어 가스가 배에서 터지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무서운 병이다.
호동이 역시 배에 가스가 가득 차 언제 터질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이지만 그런데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치료를 거부한다.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처럼 거칠게 반항하는 통에 치료하는 수의사도, 지켜보는 보호자도 모두 애가 탄다.
성나서 난동을 부리다 벌렁 나뒹굴기까지 하며 진료실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린 호동이는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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