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옛 검찰청 진주지청 주차장 부지, 국유재산 사용 승인받아”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옛 진주 법원·검찰청 부지에 위치한 지역혁신청년센터(옛 검찰청 청사 리모델링)의 주차장 부지(1517.6㎡)를 국유재산 총괄청인 기획재정부로부터 6월 10일 최종 사용승인을 받았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고성환)도 경남지역학습관 이전 예정 부지인 옛 법원 부지에 대해 이날 함께 기재부로부터 국유재산 사용승인을 받았다.
경상국립대와 한국방송대는 2021년 3월 25일 체결한 ‘경상국립대학교-한국방송통신대학교-진주시 간 옛 법원·검찰청 부지 활용 협약’에 따라 2022년 1월에 경상국립대는 옛 검찰청 주차장 부지, 한국방송대는 옛 법원 부지에 대해 교육부를 통해 기재부에 국유재산 사용승인을 신청했으며, 이번에 최종 사용승인을 받은 것이다.
지난해 3월 체결한 협약에서 경상국립대는 옛 검찰청 주차장 부지사용 및 공동 활용, 지역민 대상 교육공간 등을 제공하고 한국방송대는 옛 법원 부지에 경남지역학습관을 이전·신축하고 주차장을 공동 활용하기로 하며 현재의 경남지역학습관은 경상국립대가 사용하기로 했다. 진주시는 부지 내 시유지를 무상대부 허가하기로 했다.
이로써 경상국립대는 옛 검찰청 청사를 리모델링해 활용 중인 지역혁신청년센터의 진입로 및 주차장 부지를 확보함으로써 이용자·방문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국유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지역혁신청년센터 건물에는 경상국립대 대학사회책임센터를 비롯해 사회적기업진흥원, 진주시 도시재생센터 등 지역 유관기관이 입주해 지역 청년 대상 취·창업 지원 및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협업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방송대는 현 경남지역학습관을 옛 법원 부지로 신축 이전함으로써 열악한 교육시설 환경 개선과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등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에 더욱 크게 기여하게 됐다.
이번 양 대학의 옛 검찰청·법원 부지 사용승인을 계기로 해당 부지에 각 대학의 교육 및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되어 그동안 장기간 방치로 인한 주변 지역 공동화 및 침체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활력 제고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옛 검찰청·법원 전체 부지에는 현재 국유재산과 진주시 소유의 공유재산이 혼재하고 있어 기재부, 경상국립대, 진주시 등 각 기관이 재산관리 및 활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경상국립대는 진주시와 함께 이번 부지 사용 승인 이후 남는 부지(옛 검찰청 및 법원 청사 뒤편)의 활용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국립대는 한국방송대 경남지역학습관의 신축 이전 이후 남는 현 경남지역학습관의 사용승인을 받기 위해 통합대학 중장기발전계획 및 칠암캠퍼스 특성화 전략과 연계한 세부적 활용계획(안)을 마련해 기재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이번 부지 확보는 양 대학과 진주시가 지역발전을 위해 윈윈 전략을 추진한 성과다. 부지 확보를 위해 그동안 많은 관심과 협조를 해주신 박대출, 강민국 국회의원과 진주시, 교육부, 기재부 등 관계 부처의 협조와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후 추진할 잔여 부지 및 한국방송대 경남지역학습관에 대한 국유재산 사용승인 및 추가확보를 통해 통합대학 발전과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 상생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규 명예교수, ‘곤충 표본·사진 및 도서 상설전시장’ 오픈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의학과 박정규 명예교수가 평생 연구활동을 하면서 모은 한국 및 세계 곤충 표본과 직접 찍은 곤충 사진 작품을 전시하는 상설 전시장을 열었다. 전시장 이름은 ‘INSECT-VERSE(곤충세상연구소)’이며, 위치는 진주시 주약동 한주럭키아파트 상가동 205호다.
박정규 명예교수는 한국 곤충으로는 나비류, 딱정벌레류, 잠자리류, 사마귀류, 노린재류 등 우리 주변의 산과 들에서 볼 수 있는 곤충들로 총 554종 2000여 점의 표본을 소장하고 있다. 외국 곤충으로는 아틀라스대왕나방, 황제나비, 넵튠장수풍뎅이, 몰포나비 등 67종 200점의 표본을 소장하고 있는데, 소장한 표본 1/2씩을 번갈아 전시할 계획이다.
곤충 표본이나 사진 외에 일반 관찰용 현미경 2대와 고배율 현미경 1대도 비치해 눈으로 볼 수 없는 부분을 실제로 관찰할 수 있도록 했고, 대형 TV와 컴퓨터도 갖춰 곤충이나 자연· 환경에 관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곤충에 관한 각종 원색 도감과 함께 일반 우수교양도서도 갖춰 곤충 관찰 외에 독서 공간 역할도 하도록 했다.
박정규 명예교수는 “이 공간을 곤충을 좋아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와서 관람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곤충을 좋아하는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F1-TENTH 자율주행대회 가상경쟁 부문 2등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해양과학대학 지능형통신공학과 CS-LAB(Cyber Safety LAB, 지도교수 김진현) 소속 자율주행 자동차 ‘ACE’ 팀(김지원, 조형래, 최준호, 김규민, 김정훈, 조민아)이 4월 25일부터 5월 25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로봇 공학 및 자동화에 관한 IEEE 국제회의’(ICRA; 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obotics and Automation)의 제10회 F1-TENTH 자율주행대회 가상경쟁 부문에서 2등을 차지했다.
1등은 리하이 대학교(Lehigh University) ‘PL400’ 팀이 차지했고, 3등은 고려대학교 ‘DS play’ 팀이 차지했다. F1-TENTH는 F1 자동차의 10분의 1 크기의 자율주행차를 통해 약 100배 저렴한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 및 테스트할 수 있는 자율주행 플랫폼이다.
제10회 F1-TENTH 자율주행대회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Pennsylvania University),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리하이 대학교(Lehigh University), Ridars, SICK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
스토니브룩 대학교(Stony Brook University), 일리노이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Cruz), 난양공과대학교(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엔비디아(NVIDIA) 등 전 세계 40여 개 명문대학 및 기업 소속 팀들이 참가해 각 팀의 주행 알고리즘을 경쟁했다. 국내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학교 등 3개 팀이 참가했다.
‘ACE’ 팀은 직선 구간에서 전방의 거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속도조절을 진행하고, 곡선 구간에서 차량의 조향각을 기반으로 속도조절을 진행하는 스피드 컨트롤러를 개발했다. 라이다 센서의 거리 정보를 통해 장애물 사이의 지나갈 수 있는 틈을 찾아 주행 방향을 조절하는 FGM(Follow the Gap Method)을 기반으로 주행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대회에 출전함으로써 2등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CS-LAB의 ‘ACE’ 팀은 현재 자율주행 자동차를 지속적으로 연구 중이며, 제11회 F1-TENTH 자율주행 대회에서는 실제 자동차와 함께하는 대면경쟁 부문에 참가할 예정이다.
#현장문제해결형 산학프로젝트 성과 확산 위한 ‘STAR-G Doing Day’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대학원 기술경영학과(MOT, 학과장 전정환)는 6월 18일 내동캠퍼스에서 현장문제해결형 산학프로젝트 성과 확산을 위한 ‘스타지 두잉데이(STAR-G Doing Day)’를 개최했다. 기술경영학과가 수행하는 현장문제해결형 산학프로젝트는 기업, 교수, 관련 전문가 등이 팀을 이뤄 재학생이 소속된 기관(산업체 및 공공기관)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실질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번 STAR-G Doing Day 행사에는 기술경영학과 재학생 전원과 참여교수, 경남지역 기업체 대표 등(오프라인·온라인 포함)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5시간에 걸쳐 진행된 STAR-G Doing Day는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1기(2021년 입학생) 원우들이 수행한 산학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 산학프로젝트를 시상했다.
이번 STAR-G Doing Day는 기술경영학과 기술경영 전공과 기술경영공학 전공으로 나눠서 진행됐는데, 모두 37개 산학프로젝트의 문제발굴, 문제해결, 최종 결과물에 대한 발표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최우수상에는 박사과정 임진성(기술경영학전공) 씨와 석사과정 김효곤(기술경영공학전공), 박사과정 구교진(기술경영공학전공) 씨가 각각 수행한 산학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임진성 씨는 ‘세종시 주력산업(스마트시티, 스마트그린융합부품·소재) 현황 분석을 통한 지역선도(앵커)기업 육성 방안 제언’이라는 주제로 산학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김효곤 씨는 ‘BERT 언어 모델 활용, 미국 기업 공시에 대한 감성 분석 COVID-19 팬데믹 기간의 감성 변화와 추세 탐색’이라는 주제로, 구교진 씨는 ‘미래 혁신 선도형 기업의 경영전략 및 경영자 과신성형과 투자효율성’이라는 주제로 산학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외에 우수상 6건, 장려상 8건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이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자 모두 본인이 속한 기관이 가진 문제에 기반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를 주최한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전정환 학과장은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의 궁극적인 비전은 경남지역의 디지털전환을 선도하는 융합인재양성을 통해 경남 지역 기업·산업의 혁신성장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현장문제해결형 산학프로젝트는 기술경영학과의 근본으로 볼 수 있다. 이번 STAR-G Doing Day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산학프로젝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다양한 주제의 산학프로젝트가 수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교수님들과 MOT 1기 원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전 학과장은 “STAR-G Doing Day를 통해 산학프로젝트 결과가 확산되고, 노하우가 전수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에 도움이 되는 실효성 있는 산학프로젝트가 수행되도록 학과 차원에서도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융합기술사업화 확산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경남지역 기업체 및 공공기관 학생들의 실무역량 함양을 위한 STAR-G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고 수준의 전임교원과 실무경력 20~30년의 겸임교수를 초빙해 이론과 실무 중심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경남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요양병원 입원 무연고자, 의료복지 덕에 수감 모면 병원요양
온라인 기사 ( 2024.12.15 1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