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환경운동가들 난개발 공약 비판하며 한강서 카누시위 펼쳐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때 우후죽순 쏟아진 난개발 공약들이 이날 시위의 주된 비판 대상이었다. 참가자들은 개발 공약이 당장 표를 얻는 데는 도움 될지 모르나, 결국 생태계 파괴와 기후재난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날 거라 경고했다.
서울환경연합 이우리 팀장은 “기후위기에 침묵하는 게으른 정치 가운데 전국에서 난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소위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초고속 경제성장을 위해 철저히 외면당한 생태계의 신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기후긴급행동 강은빈 대표는 "전북 새만금 신공항 건설 반대 투쟁, 경남 하동 석탄발전소 폐쇄 투쟁을 벌이고 있다. 또한 동물을 착취하는 축산업과 육식문화, 강원 인제 가뭄 등 수많은 생태학살과 기후재난은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다" 며 "지구 곳곳의 동지들에게 연대의 손길을 붙잡고 싶다“고 말했다.
조승연 PD mcsy36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