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반도체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실력 쏟아내겠다’ 양향자 의원 포부 밝혀
양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저는 국회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수락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의원은 “저는 여야가 함께하는 국회 차원의 반도체 특위를 제안했고, 국회 개원 즉시 특위를 설치한다는 약속을 받았다”면서 “국민의힘의 그 약속과 의지를 믿고 저는 반도체 특위 위원장직을 수락한다”고 했다.
양 의원은 “반도체는 경제이자 안보다. 여야와 이념이 따로 없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도약이나 쇠퇴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헌정 역사상 최초로 여당의 특위 위원장을 야당 인사에게 맡겨야 할 만큼 중차대하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을 만큼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정파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특위로 만들겠다. 당과 이념을 떠나 대한민국 반도체의 미래를 걱정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면서 “30년간 반도체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실력을 모두 쏟아내겠다.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6월 7일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조한 뒤 6월 9일 국민의힘은 반도체특위 설치 방침을 밝히고 특위 구성 작업을 해왔다. 국민의힘은 양 의원에게 반도체산업지원특별위원회(가칭) 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양 의원은 특정 정당에 국한되지 않은 국회 차원의 반도체 특위를 전제 조건으로 이를 수락했다고 알려졌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