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사 ‘관사’ 운영 폐지…이철우 지사 “개인주택 신축 때까지만 사용 할 것”

이철우 지사, 개인주택 지어서 나가기로

- 기존 관사 사용에 따른 관리비는 개인 자부담 해와
- "본인 주택 입주 때까지 합당한 사용료도 내겠다"

[일요신문] 경북도지사 관사 운영 폐지가 결정됐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8일 도청에서 새 정부 방침과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도지사 관사를 폐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침체돼 있는 도청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단독주택 용지에 개인주택을 짓고 건축이 완공되는 대로 현재 관사로 사용 중인 게스트하우스에서 퇴거 하겠다고 했다.

 경북도 대외통상교류관

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2018년 당선이 된 이후 기존 도지사 관사로 사용해 오 던 아파트의 임대계약을 해지하고, 임대보증금 약 4억원을 회수해 도 재정으로 편입시켰다.

이에 그간 사용실적 없이 방치돼 있던 도청 신청사 대외통상교류관의 게스트하우스(면적 174.6㎡, 52.8평)를 관사로 사용해 왔고, 관사 사용에 따른 전기요금 등의 관리비는 자비로 부담해왔다는 것이 경북도측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이철우 지사는 개인 주택이 완공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지금의 게스트하우스에 거주하며, 본인이 직접 부담해 온 기존 관리비 외에 합당한 사용료도 지불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