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회복 위해 고용시장 근본적 체질 개선 필요”
한 총리는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전년 동월 대비 고용보험 가입자는 증가하고, 구직급여 신청은 감소하는 등 전반적 지표가 개선됐지만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며 “우리 경제는 복합 위기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고용충격의 기저효과가 줄어들고 정부가 만들었던 단기 일자리 사업도 종료되면서 현재 고용 회복세는 일시적 흐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지속 가능한 고용회복을 위해 고용시장의 근본적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등은 민간 주도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환경에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곧 ‘디지털플랫폼정부 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디지털플랫폼 정부로의 대전환을 추진한다”며 “모든 데이터가 연결된 플랫폼 안에서 국민의 요구를 보다 과학적으로 파악하고 충족시키는 정부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총리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만 명을 넘은 것에 대해 “정부는 어제 개최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내일 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개최해 재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확정하고,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