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시장,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긴급 방역상황 점검
- 시장 주재, 시, 8개 구·군 및 지역의료계 전문가들, 방역·의료 대응방안 마련
- 4차 백신접종 확대실시, 원스톱 진료기관 확충, 위·중증환자 병상확보 등 실효적 대처방안 마련 시민불안 해소
[일요신문]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지키면서, 고위험군 감염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방역·의료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라."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총괄방역대책단' 회의 자리에서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따른 실효적인 대책방안 마련을 주문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감염병관리지원단, 구·군 부단체장, 주요 방역 부서가 함께했다.
시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최근 BA.5 변이의 급속한 확산의 영향으로 지난 7월 1주 일평균 확진자는 전주 대비 60% 증가한 552명 발생했다.
지난 12일 이후 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향후 유행 확산세가 우려되는 상황인 것.
이날 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뚜렷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및 방역상황을 공유하고 4차 백신접종률 제고, 취약시설 방역대책, 위·중증 환자 병상확보 등 재유행에 따른 방역·의료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현재 확진 양상을 반영해 재유행 상황이 유동적으로 발생하더라도 일상회복을 유지하며, 위중증·사망률 집중관리 등 지역사회와 시민의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예방접종은 중증화율 및 치명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핵심적인 방역 대책인 만큼, 현재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정신건강증진시설 입소자에게 실시하고 있는 4차 접종을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 및 노숙인 시설 입소자까지 확대 실시하는 방침을 적극 홍보해 접종률 제고에 힘쓰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도 항체형성이 어려운 중증면역저하자에게 예방용 항체치료제(이부실드)를 투약해 고위험군 관리 강화와 감염취약시설의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유행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선제검사 주기와 방역 수칙도 강화한다.
또한,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제 처방, 진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중심으로 검사·치료제 처방·진료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지속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확진자의 경우, 중증도별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무증상·경증의 경우 재택치료 중심으로 관리하되, 필요시 대면진료를 이용하고, 위중증의 경우, (준)중증 치료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시행한다.
현재 보유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며 지역 확진자 1만명(전국 20만명) 수준의 재유행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의료기관 현장점검 등 병상 재가동을 준비하고, 재유행 시 병상가동률을 고려해 생활치료센터도 가동 예정이다.
집단감염 발생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병원과 요양병원,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하절기 안점점검과 병행,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감염관리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재유행으로 인한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여름철 축제·행사 및 식당 카페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시민들도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호흡기 환자 원스톱 진료기관을 방문해 검사와 치료를 받으시고, 예방접종 적극참여,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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