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국면 전환…재유행시기 빨라 방역태세 정비 필요
- 지역 방역전문가 참여…분야별 감염병 대응전략 방안 논의
[일요신문] 대구시는 오는 19일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대응전략 심포지엄'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재유행 대비를 위해 추진됐다.
코로나19 6차 재유행이 예상보다 일찍 도래해 8월 중순~10월 중순 확진자 수가 약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돼, 대구시가 방역태세 정비에 돌입했다.
방역 전문가들은 이른 재유행의 원인을 높은 전파력을 가진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름철 활동량 증가, 시간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 등으로 지목했다.
사실상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고, 재유행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높아지게 된 것이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현황 분석 및 그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재유행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지역 의료계와 지자체, 타지역 방역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한 것.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의 소임을 다한 윤태호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의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향후 전망,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추진단장인 권기태 칠곡경북대병원 교수의 대구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로 시작된다.
이어 홍윤미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박미영 달성군보건소장, 손태종 경북권질병대응센터 감염병대응과장, 김건우 대구파티마병원 의무원장, 김영우 대구시의사회 이사, 이중정 계명대 의과대학 교수,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의 지정토론에서는 부산시의 코로나19 대응전략을 공유한다.
질병관리청-대구시-보건소-의료기관-관련단체-전문가의 대응전략 토론으로 분야별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에도 힘쓴다.
이어진 대구시교육청, 보건환경연구원, 소방안전본부, 역학조사관 등 지역의 방역·의료 대응인력들과의 자유토론에서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 전략방안을 마련한다.
김종한 시 행정부시장은 "대구는 지금까지 수많은 방역의 고비들을 슬기롭게 극복해왔으며, K-방역 모범도시로 이미 해외 여러 도시들과 방역 정책과 경험을 공유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으로 현재의 대구시 감염병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재유행 대비 전략방안을 마련해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