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소재 유망 스타트업 기업, 벤처기업 등 투자 요청
[일요신문]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26일 도청에서 우제좡(吴杰庄) 중국정협위원·홍콩입법회의원, 자오진청 GBR Capital 해외투자 총책임, 알렉스 완 AIF(블록체인, 메타버스 투자) 창업자, 레온 저우 Metafantsay 대표 등 홍콩 금융관계자 6명과 면담을 가졌다.
홍콩 투자단 일행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개소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만남은 방문 전부터 경북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보인 홍콩 투자단 일행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홍콩 투자단은 골드포드(Goldford)라는 투자사를 운영하고 있다. 텐센트 뮤직과 함께 글로벌 콘서트와 문화공간, 테마파크 등에 투자를 할 만큼 세계적인 투자사들로 알려져 있는 것.
이달희 부지사는 "우제좡 홍콩 입법회 의원과 투자단 일행의 경북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특별히 방문 해주신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한다"라며, "통합신공항 조성과 관련해 서비스·관광·물류 사업분야, 지역 유망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에 대해 투자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만남으로 경북도와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 '2022 봉자페스티벌' 28일 팡파르
- 다음달 7일까지…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백두대간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활용한 '2022 봉자페스티벌'(봉화지역 자생식물)이 다음달 7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 춘양면 서벽리)에서 열린다.
'봉자페스티벌'은 경북도와 봉화군의 지원으로 2019년부터 매년 열어, 올해 4회째를 맞는 우리 꽃 축제이다.
봉화 일원의 자생식물을 지역 농가와 연계·재배해 전시와 축제에 활용해, 농가소득과 일자리 창출 등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상생 협력 사업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코로나19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지친 국민에게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백두대간 자생식물과 함께하는 색다른 재미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우리꽃 분홍분홍해'라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축제기간 털부처꽃, 벌개미취, 긴산꼬리풀, 범부채 등 봉화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꽃으로 꾸며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6곳의 테마존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특별해설, 자생식물 가드닝 등 교육·체험을 비롯해 음악이 흐르는 여름꽃 자생식물 특별전(리듬앤블룸스), 호랑이 관련 유물과 정보를 주제로 한 특별전(금쪽같은 호랑이), 수목원을 가꾸는 사람들의 이야기 특별전(수목원을 지키는 사람들)이 열린다.
봉화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숲을 만드는 플리마켓(숲만플)과 문화공연 등도 펼쳐진다.
특히, 진입광장에 설치된 시선을 압도하는 초대형 '낮잠자는 백두랑이'와 '백두대간 산할아버지' 포토존은 핑크빛으로 물든 백두대간수목원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여름 꽃이 가득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듬뿍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대간 및 고산지역 산림생물 자원에 특화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으로, 백두대간을 포함한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연구·보존하기 위해 2009~2015년 2200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2018년 5월 개원 이후 최근까지 74만 명이 방문한 지역명소이다.
# 경북도, 아시아 협력 강화 위한 주한태국대사관 방문
- 신임 주한태국대사 만나 상생교류 협력 확대
- 세계풍기인삼엑스포 홍보
경북도는 최근 주한태국대사관을 방문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9월30~10월23) 소개와 엑스포 개막식에 초청했다.
윗추 웻차지와 주한태국대사는 올해 4월에 신임장을 제정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구경모 국제관계대사는 태국과 경북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새마을운동으로 한국의 근대화를 이끌었던 경북이 그린 에너지, 메타버스 수도, 세계문화유산을 통해 다시 한국의 중심이 되는 경북을 소개했다. 또 오는 9월에 열리는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소개하며 직접 풍기인삼의 역사와 효능을 설명하기도 했다.
구현모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는 "태국은 문화와 관광의 도시로써 경북과의 비슷한 점이 많은 만큼 협업할 점이 많다"며, "이번 방문으로 코로나 이후의 경북 문화와 관광을 홍보하고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 경북도, '2022 경북PRIDE기업' 모집
- 다음달 26일까지…신규 참여기업 신청·접수
경북도는 27일부터 한 달간 2022년도 경북PRIDE기업 신규 선정을 위해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경북PRIDE기업 지원 사업은 발전 가능성을 갖춘 우수 기업을 발굴·지원해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추진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본사와 공장이 경북에 소재한 직전년도 매출액 50억원 이상의 중소 제조기업 또는 본사가 경북에 소재한 직전년도 매출액 30억원 이상의 지식기반 중소기업이다.
경북PRIDE기업으로 선정되면 홍보 및 네트워킹, 혁신 역량 강화, 해외시장 스케일업, 신바람 일터 정착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북도 정책자금인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용 시 우대지원도 받을 수 있다.
도는 신청요건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역량, 지속성장전략, 재무건전성, 기술력, 글로벌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오는 11월 5곳 정도를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
2007년에 시작된 이 사업으로 선정된 경북PRIDE기업 85곳은 맞춤형 지원에 따라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 아이제이에스는 정부 R&D 과제 및 브랜드 선정 컨설팅으로 지난해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세이메카닉스는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 다년도 대형 R&BD 과제 선정(산업부)으로 국비 15억원 확보에 이어 올해 3월에는 코스닥에도 상장했다.
올해 재영, 영창케미칼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추가로 지정됐다.
이로써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성장한 경북PRIDE기업은 누적 29곳이 됐다.
한편 선정 기업들은 물류비 상승 등 기업이 직면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평균 매출액이 전년대비 19.1%, 수출액이 8.7% 증가하는 실적을 보이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북PRIDE기업으로의 선정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다음달 26일까지 신청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이 사업은 ESG(이에스지) 경영 등 변화하는 국내·외 시장 환경에 맞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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