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민대학교 교수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박사 학위 논문을 자체 검증할 지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8일 국민대 정문 앞에서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07년 쓴 박사학위 논문조사 결과에 항의하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김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살펴보고 있는 숙명여대의 민주동문회도 숙명여대에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개최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동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대 교수회는 12일 임시총회를 열어 김건희 박사학위논문 재조사위원회의 판정 결과 보고서 및 회의록 공개 여부와 교수회 검증위원회를 통한 자체 검증 실시 여부 등을 의제로 찬반 투표를 하기로 했다.
교수회에 따르면 이날 총회 참석자 대다수가 교수회 자체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박사학위논문 표절 여부를 재검증하자는 의견에 동의했다. 하지만 의사정족수에는 미달해 추후 전체 교수 회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는 전체 교수회원 407명 중 150명이 출석했다. 76명은 직접 참석했으며 74명은 위임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정족수는 회원 수의 과반인 204명이다.
교수회는 “학교 본부의 재검증위원회 조사 결과에서 표절이 아니라는 근거로 제시된 표절률은 ‘카피킬러’라는 특정 프로그램에 의한 결과”라며 자체 검증 추진 배경을 전했다.
찬반 투표에서 자체검증을 하기로 결정되면 각 단과대학 교수회 평의원회가 추천한 위원들로 검증위원회가 꾸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