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한 웰다잉협회 대구경북지부(지부장 홍영숙)가 '웰다잉(Well-Dying)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웰다잉협회 대경지부는 최근 지자체와 함께 달서구 노인복지관과 달성군북부 노인복지관에서 웰다잉 '인생소풍학교' 개강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 협회는 웰다잉 교육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등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노년기 삶의 행복감을 증진시키고 있다.
웰다잉이란, 잘 죽기 위한 교육이 아니라 잘 살기 위한 준비교육이다. 죽음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품위 있고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올바른 문화를 확산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
협회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8~10월 10회 기간동안 유언과 상속, 장례문화 체험, 연명의료 결정법, 자서전 쓰기, 장수사진 촬영 등을 교육한다.
홍영숙 지부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50대부터 폭넓게 많은 분들이 웰다잉 교육을 통해 인생 후반기를 잘 준비해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유능하고 부유한 삶을 살도록 잘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달서구에서 진행된 교육에 참석한 오만환, 유병길 어르신은 "우리처럼 70-80세가 되기전에 좀 더 일찍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적극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노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한웰다잉협회 소속 대구경북지부는 현재 동구 평생학습교육원을 시작으로 달성군 북부노인복지관, 달서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교육중이며, 다양한 기관에서 웰다잉을 위한 현실적인 교육을 협의해오고 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