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민선 8기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에 선출됐다고 18일 밝혔다.
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이날 안동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민선8기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이강덕 시장을 참석자 만장일치로 전반기 협의회장에 선출했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 경북도 23개 시장·군수를 대표해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으로서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게 된다.
또 경북시장군수협의회 운영과 함께 경북을 대표해 중앙정부와 연계된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지방자치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 입안 및 개선사항 건의 등을 추진한다.
특히 23개 시·군 간 상호 소통과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공동 관심사에 대한 협의와 대책을 강구하며 상생 발전을 위한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강덕 시장은 “민선 8기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협의회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 시장 군수님과 이철우 지사님과 함께 힘을 모아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주도 균형발전을 위한 동력을 마련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북시장군수협의회 총무에는 손병복 울진군수가 선출됐으며, 회장단 임기는 2년(민선 8기 전반기)이다.
민선8기 당선자 상견례를 겸해 열린 이날 경북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는 회장단 선출, 시장군수 상견례 등 순으로 진행됐다.
# ‘24시 민원숍’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확대 운영
포항시는 장량동, 효곡동, 죽도동 행정복지센터에 ‘24시 무인 민원숍’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청 광장에 무인민원발급기, 은행 ATM기, 무인택배보관함 등 편의시설을 갖춘 ‘24시 민원숍’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현재 시에 설치된 44개 무인민원발급기 중 시민들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시청, 구청 등을 포함한 8곳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를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는 민원인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시는 지역 내 모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무인 민원숍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무인 민원숍은 사무실 외부에 있어 행정복지센터 운영시간 외에도 야간, 주말 등 언제든지 편리하게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직접 창구를 방문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신속하게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새로 선보이는 무인 민원숍에는 CCTV, 비상벨,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무인민원발급기와 물품보관함을 사용할 수 있고 물품 파손이나 안전사고 등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AI 모션감지 CCTV가 자동으로 위험을 감지해 범죄 및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인 민원숍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향후 무인민원발급기를 지역 내 모든 행정복지센터에 확대·설치해 시민들의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 그린웨이프로젝트 대표 BI ‘포항 GreenWay’·‘맨발로’ 상표 출원
포항시는 ‘포항 GreenWay 프로젝트’의 대표 BI인 ‘포항GreenWay’와 ‘맨발로’를 특허청에 업무표장(상표)을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업무표장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업무를 하는 자가 업무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표장으로 등록은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7월께 완료될 예정이다.
업무표장 등록이 완료되면 포항시는 ‘포항 GreenWay 프로젝트’와 ‘맨발로’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고, 녹색도시 브랜드 홍보 및 관련정보 제공에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포항 GreenWay’는 시 산하 관련부서가 협업해 회색빛 산업도시를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변화시키는 정책으로 사람과 도시·생태와 문화·산업경제가 하나의 정책으로 연결된 지속가능한 생태문화도시 구축을 목표로 한다.
GreenWay 프로젝트가 시작된 2016년 이후 지금까지 포항 철길숲, 해도 도시숲 등 도심 내 중심 녹지축이 구축됐으며, 산림자원을 활용한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등 시민들이 편리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휴양시설을 확충하고 아름다운 영일만을 중심으로 해안둘레길을 조성해 포항이 전국적 걷기 여행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맨발로’는 도심 생활권과 가까운 도시숲, 수변공간에 조성된 맨발걷기가 가능한 산책로를 말하며, 포항시에서 시간과 장소, 복장과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간편 생활운동’으로 맨발걷기를 알리면서 걷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만든 BI다.
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30곳의 ‘맨발로’를 선정하고 관할 보건소에서 맨발걷기를 실천한 대상자들의 긍정적 신체변화를 조사하는 등 ‘맨발로’를 통해 건강한 도시, 사람 중심의 걷기 좋은 도시로 변하고 있다.
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상표 등록이 완료되면 녹색생태도시 조성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포항시를 홍보하고 녹색 브랜드 경영을 통해 관광인프라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업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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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9 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