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후 SNS “성원에 감사, 총선과 대선 승리 나아가게 할 수 있는 모든 일 다할 것”
박용진 의원은 8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 선거 결과 발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성원에 감사드린다. 이재명 당대표에게도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당의 통합과 혁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많은 것을 얻었고, 또 많은 과제를 남긴 전당대회였다고 생각한다”며 “약속을 지키는 약속정당, 약자와 함께하는 사회연대정당 민주당의 길, 박용진이 앞으로 우리 당의 동지들과 함께 가야 할 길이다. 그 길이 곧 이기는 민주당의 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당이 직면해 있는 여러 어려움을 돌파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어 총선 승리, 대선 승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국민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합산한 결과 총 22.23%를 얻는데 그쳐, 77.77%의 압도적 득표를 거둔 이 대표에 패했다.
당초 당내 대표적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당권주자로 주목을 받았지만,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으로 표현된 이재명 대표의 대세론을 극복하지 못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