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하천 등 건설도시분야 재해취약지구 긴급점검 실시
- 도내 각종 사업현장 태풍대응상황 점검 등 피해 예방에 총력
[일요신문] "태풍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철저한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힘을 쏟겠다."
경북도가 도로·하천 현장 등 건설도시 분야 재해취약지구 전반에 대한 긴급점검을 벌였다.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 '힌남노'가 중심기압 915hpa(헥토파스칼), 최대초속 55m(시속198km)의 '초강력' 태풍으로 지난 2003년 한반도를 휩쓸고 간 태풍 ‘매미’에 견줄 정도로 강력한 태풍이라고 발표했다.
4일 도에 따르면 철저한 사전대비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건설도시국장을 반장으로 도로, 하천 주요 사업현장 등을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이뤄졌다.
점검반은 도내 현재 진행 중인 41개 도로건설 현장 및 32개 하천사업 현장 등에 대해 공사관계자와 함께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한 사업장 내 안전관리 상황 및 비상 대응체계를 중점 확인했다.
특히, 강풍과 집중호우 시 취약한 가설구조물이나 건설장비의 상태, 폭우에 대비한 내외부 배수로 확보, 사면·석축 붕괴 대비상황 등 점검에 집중했다.
제방유실·홍수위 등에 대비한 주요자재·장비 이동조치, 수방자재 및 긴급복구장비 배치, 취약구간 유실방지대책, 인근 주민 대피시설도 면밀히 살펴 현장의 위험요소도 사전에 정비했다.
도 관계자는 "시군 및 각급 시설관리기관 및 현장 관계자들에게도 사전예찰 및 예방활동으로 태풍피해 예방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 경북소방본부 "태풍 대비, 옥외 간판 등 시설물 안전여부 꼭 확인하세요"
- 지붕·유리창 등 단단히 고정, 인명구조 등 긴급신고 119
경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영팔)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강풍과 호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태풍으로 인한 안전조치 건수는 총 2728건으로, 2021년 167건, 2020년 1391건, 2019년 914건, 2018년 256건으로 나타났다.
출동 유형별로는 주택 813건(30%), 도로장애 628건(23%), 간판 374건(14%) 등의 순이었다.
태풍 예보 시 사전 대비사항으로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옥외간판·지붕 등 불안정한 곳은 단단히 결박하고, 유리창은 흔들리거나 파손되지 않도록 창틀을 단단히 테이프 등으로 고정한다.
또 정전이나 외출의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응급약품, 식수, 손전등 등 재난 대비용 생존가방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실제 지난 태풍 마이삭때 쓰러진 나무가 전선을 건드려 포항·경주 등 경북 동해안 곳곳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해안가는 선박이나 어망 ․ 어구 등을 더욱 단단히 결박하는 등 항만시설 안전 관리로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태풍과 비가 오더라도 화재 또한 유의해야 한다.
지난 태풍(마이삭, 하이선, 오마이스) 영향기간에 총 46건의 화재가 발생하였는데 이중 태풍으로 인해 빗물 등이 들어가 내부합선 발생한 것이 11건(23%)으로 나타났다.
소방 당국은 태풍 내습 기간 중에는 신고 건수가 평소보다 5~6배 늘어나는 만큼, 단순 문의 등 신고로 인해 인명구조 등 중요한 신고가 지연되거나 놓칠 수 있어 비긴급 문의전화는 110(정부민원콜센터)을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영팔 본부장은 "태풍이 예보되면 TV·스마트폰 등으로 영향을 받는 시기를 미리 파악하고, 가족과 이웃 간 정보를 공유하여 위험할 수 있는 시설물에 대해 미리 안전 조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 경북도, '청소년정책제안대회' 열어
- 청소년 제안 정책으로 변화 시도
- 경주·봉화 청소년참여위원회 대상 수상
경북도는 지난 3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청소년정책제안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청소년정책참여 활성화 및 민주시민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매년 정책과제를 선정해 지역 청소년들이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발표의 장이다.
올해는 '청소년이 제안하는 정책으로 변화되는 경상북도' 라는 슬로건으로 자유주제로 제안하도록 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8개 시군 39개 참여기구가 참여했으며, 서류심사를 통해 12개 참여기구가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약 2년 만에 대면 형태로 한자리에 모여 진행됐다.
대상의 '경주청소년참여위원회'와 '봉화청소년참여위원회'에 돌아갔다.
경주청소년참여위원회가 발표한 제안은 '청소년이 세금, 금융, 투자 등 경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였다. 봉화청소년참여위원회가 주장한 '청소년주도 정책실현'은 '청소년의 참정권 실현을 위해 정기적 모의투표를 실시하고, 지방의회 의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자'는 내용이었다.
이외도 최우수상은 영주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송청소년참여위원회, 우수상은 포항꿈드림 등 5개 참여기구, 장려상은 고령청소년문화의집청소년운영위원회 등 3개 참여기구가 선정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우수 정책들은 경북도 각 해당부서에 전달돼 실현가능성 여부를 검토를 거쳐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호섭 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매년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정책제안대회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시선과 아이디어에 놀랐다"며, "앞으로도 도내 청소년들의 정책참여활동을 확대하고 제안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일문일답] 포항시의회 예결특위 김하영 위원장 "'민생예산' 성립 위해 심혈 기울여 심사할 것"
온라인 기사 ( 2024.12.12 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