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24시간 고소만 생각한다”
시즌 2호골을 터트리며 팀에게 승리를 안긴 선덜랜드 지동원 선수가 주간검색 및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2일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한 지동원은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1-0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날 승리에 도취된 한 남성 팬이 지동원에게 달려가 키스를 퍼붓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고 이 영상은 ‘금주의 퍼포먼스’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배우 부문은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외손자 최준혁 씨와 열애 중임을 밝힌 전지현이 올랐다. 디자이너 이정우의 차남이기도 한 최 씨는 전지현과 동갑인 1981년생으로 현재 미국계 은행에서 근무 중이다. 열애 사실을 인정한 전지현 소속사 측은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지만 결혼을 전제로 한 교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1월 3일 KBS <승승장구>에 출연해 단란한 가족애를 보여준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가 가수 부문 1위로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타이거JK가 아내에게 고무줄 반지로 프러포즈한 사연, 윤미래가 15세 때 19세로 나이를 속여 활동한 사연, 혼혈아로서 받았던 서러움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아들 서조단 군(5)은 엄마 아빠의 랩을 똑같이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인 부문에선 성형수술 이후 한층 예뻐진 모습으로 복귀한 강유미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2월 31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에 참여한 강유미는 예전에 비해 홀쭉해진 입매와 또렷한 콧대, 청순한 헤어스타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달라진 강유미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 “양악 수술 후에 새 인생을 찾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치인 부문 1위는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에 ‘고소집착남’으로 출연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차지했다. 1월 3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강 의원은 “24시간 고소만 생각한다. 국회의원 299명 중 고소를 가장 잘하는 사람이 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강 의원은 자신을 희화화해 웃음을 전하면서도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에 관해 거듭 사과했다.
2012년 1월 1일부로 차장으로 승진한 KBS ‘1박2일’ 나영석 PD가 유명인사 부문 1위로 회자됐다. 이번 승진은 입사 동기보다 3~4년가량 빠른 이례적 인사조치였다. KBS 홍보팀 관계자는 “그동안 나 PD는 ‘1박2일’을 맡아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고, 주요 멤버의 하차와 종편행 루머 속에서도 충실히 프로그램 제작에 임해 이번 승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급상승 부문 1위는 SBS ‘K팝스타’ 오디션에서 극찬을 받은 박지민 양(15)에게 돌아갔다. 박 양의 오디션 영상은 할리우드 배우 애시튼 커처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This is Amazing(정말 놀랍다)’이라는 글과 함께 소개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CNN 역시 이 오디션 영상을 보도하며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온 소녀가 수잔 보일처럼 심사위원의 넋을 잃게 했다”고 덧붙였다.
정리=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