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연은 "진작에 인사드렸어야 하는데 죄송해요"라고 말했고 이종석은 "너 뭐야, 어떻게 된거야"라며 물었다.
이에 곽동연은 "보스를 죽인 놈들이 형님 노리고 보낸 킬러입니다"라고 말했고 이종석은 곧바로 임윤아(고미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곽동연은 "형수님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 애들이 안전한 곳으로 모실 겁니다. 형님과 형수님을 보호하는게 제 임무입니다"라고 안심시켰다.
곧바로 곽동연은 빅마우스의 장례식장에 "가보시면 형님 궁금하신 거 다 풀리실 겁니다. 가시죠"라며 이종석을 데려갔다.
이종석이 추모를 위해 앞장 서는 순간 암전이 되며 빅마우스의 영상이 공개됐다.
빅마우스는 "우린 그동안 목적을 위해서 어떠한 불법이나 편법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우릴 막는 자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제거해 왔습니다. 이젠 더이상 우리의 방식이 통하지 않을겁니다. 빅마우스 존재를 세상이 다 알았기 때문입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또 "이젠 새로운 방식으로 조직을 이끌어 갈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의 능력은 충분히 검증됐습니다. 그는 나보다 더 치밀하고 용감합니다. 여러분들이 이 영상을 보게 된다면 난 아주 편안한 곳에 가 있을겁니다. 이 영상이 영영 공개되지 않길 바라지만 만약에 이 메시지를 본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빅마우스'는 내가 아니라 박창호입니다. 박창호를 따르세요, 그에게 충성하세요. 이것이 나의 유언이자 마지막 명령입니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정재성(박윤갑)이 "저 영상 누가 찍은 겁니까? 네가 찍은 거 맞지? 조직을 통째 먹으려고 저따위 영상을 조작해?"라며 시비를 걸었다.
이종석은 "뭔 개소리야 내가 왜?"라고 따져물었는데 그때 오의식(김순태)이 나타나 "제가 찍었습니다. 빅마우스의 마지막 명령이었습니다. 인정 못하시는 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세요"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