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코로나가 가져온 새로운 패턴으로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을 두고 ‘홈 루덴스족’이라고 부른다. 집(Home)과 ‘놀이하는 인간’인 호모 루덴스(homo Ludens)를 합친 말이다. 이는 귀소본능에 의해 안식처를 찾는 심리적 안정감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카본파이버(carbon fiber) 고분자 복합재료를 응용한 탄소발열보드가 주택난방 등 응용소재 산업에 활용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CO2 저탄소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정부나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신소재 카본파이버를 활용한 산업들이 지속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본이 구성하는 탄소 원자들은 섬유의 길이 방향을 따라 육각 고리 결정의 형태로 붙어 있으며, 이러한 분자 배열 구조로 인해 강한 물리적 속성을 띠게 된다. 한 가닥의 실은 수천가닥의 탄소 섬유가 다양한 패턴으로 직조된다.
카본의 과학적 이론은 열치수 안정성은 열팽창 계수가 낮고 우수한 내열성이 있으며 내약품성, 열전도성1,200W/mK 이상 구리의 3배, 알루미늄의 5배와 전기전도성에 의해 인체 무해성을 활용하여 경제적이면서 안전한 제품을 구현할 수 있다.
카본파이버는 수많은 탄소 원자가 결정 구조를 이루어 길게 늘어선 분자 사슬로 이루어진 카본소재는 강철보다 10배가 강하지만 가겹고 강한 탄력성이 있다.
특히 코로나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가운데 실내에서 해결하는 홈 사우나가 각광을 받고 있다. 전기적 탄소발열보드를 활용한 주거 난방분야와 뜨끈뜨끈한 사우나 찜질방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적 난방의 경우, 따뜻한 것에서 그치지만 카본파이버 시제품은 부분별 독립적인 난방에 탁월한 기능성은 물론 향균, 탈출, 원적외선, 항곰팡이의 생장을 억제하거나 사멸시키는 시험을 거쳐 실내공기가 쾌적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응용 산업분야에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소재로 개발된 발열보드의 경우 가격대비 열효율이 높아 1일10시간 20평 기준, 기름보일러 월간지수 100%, 도시가스59%와 전기를 활용한 유사 제품 53%와 62% 대비 자사 제품이 월등하다는 평가에서 29%의 효율성 분석이다.
또 현장 시공비가 저렴하고 발열 전도성이 60도까지 유지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전자파역시 정부 허용기준치에 미달한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두께 5mm 제품으로 가로 90mm 세로 1,800mm가 있다.
임진수 카본파이버 프로바이더는 "그동안 연료에 의해 난방을 의존하는 시대에서 전기가 에너지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전쟁이 일고 있다"며 "러시아 천연가스에 의존하는 유렵의 경우 격일제 난방을 시도하는가 하면 한국식 대류에너지 바닥 난방으로 전환하여 30%에 이른다"고 말했다.
임 프로바이더는 "미래의 에너지는 전기 자동차, 인덕션 등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우리 생활 속에 연료가 살아진 전기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며 "신개념 제품은 실내 외 난방문화 환경은 물론오피스까지 접근성이 높여져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장성을 살펴보면 아웃도어 캠핑가족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이른바 차 박에 설치가 늘고 있다"며 "학교시설, 연수원, 모듈러 주택, 찜질방, 종교시설, 연수원 등 맞춤형 스타일로 설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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