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4일 방송되는 KBS '일꾼의 탄생'에서 37회는 강원도 정선의 오지마을인 다실마을로 출동한다.
가장 먼저 이들은 허술한 출입문과 비닐로 만든 창문 때문에 빛이 잘 들어오지 않아 어둡게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 댁을 찾아 민원 해결에 나선다. 오래된 출입문 철거를 위해 나사를 제거하던 작업반장 진성은 마모돼 제거가 쉽지 않은 나사 때문에 난항을 겪는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던 미키광수가 나서며 단번에 나사 제거에 성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만년 돌쇠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미키광수는 작업반장 진성을 위협하는 기술직으로 승진하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비췄다.
미키광수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어서 장마철 창고에 비가 새서 밤새도록 물을 퍼냈다는 어르신의 창고 보수를 하기 위해 먼저 담장 벽돌을 깨뜨려야 했다. 이에 미키광수는 담장을 넘으며 자동으로 담장 벽돌을 깨뜨려, 의도치 않게 '철거의 신(神)'으로 등극해 폭소를 유발한다.
또 일꾼 3총사는 ‘아들 3총사’로 변신하기도 했다. 이들은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어르신의 못다 한 고추 수확과 가슴이 아파 차마 갈 수 없어 풀이 무성했던 아들 산소 벌초를 대신하며 든든한 아들이 되는 모습으로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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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20 1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