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힌남노 피해학교 46개교, 대흥중·남성초·인덕초 가장 피해 커
- 임종식 교육감 "동일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공사 설계 단계, 비탈사면보강 방법 면밀히 검토할 것"
[일요신문]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경북 포항시 북구 대흥중학교를 방문해 태풍 '힌남노' 피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관계자를 위로했다.
이날 장상윤 차관은 대흥중학교 비탈사면 유실 긴급복구 대책 현황을 보고 받고, 피해 현장 곳곳을 돌아보고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빠른 시일 내 긴급 복구가 완료될 수 있도록 독려했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힌남노'로 지역 학교 46개교가 피해를 입었다. 도교육청은 피해 규모가 큰 대흥중, 남성초, 인덕초 3개교에 특별교부금 46억 9300만원을 교육부에 우선 요청해 지원 받기로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태풍으로 동일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공사 설계 단계에서 비탈사면보강 방법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공사할 때 견실 시공으로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안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활성화 나서
경북교육청은 지난 14일 본관 1층 회의실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관계자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는 지역·사업유형별 형평을 고려해 사업학교 학교장, 학교 교육복지사, 교육지원청 교육복지사 등 총 12명의 사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각급 학교의 사업 추진 과정을 공유하고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의회에서 개진된 사업 관계자들의 의견은 내년도 사업학교 선정과 사업 제도 개선을 위한 제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내달에는 사업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더욱 내실 있는 사업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경옥 교육복지과장은 "교육 현장의 소중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교육복지 우선지원 사업이 시대의 변화를 담아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경북교육청의 대표적인 교육복지사업 중 하나이다. 취약계층 학생 수가 많은 초·중학교 102교에 교육복지사를 배치해 교육복지 프로그램과 전문적인 사례관리를 지원한다. 지역아동센터, 드림스타트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사립유치원에 가상사설망 도입
경북교육청이 내년 3월 시행되는 유아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사용을 위해 사립유치원에 개선된 가상사설망을 도입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사립유치원은 별도의 보안장비 설치 없이 시스템에 접속하는 소프트웨어 방식(eVPN)의 가상사설망을 사용하고 있다. 2회 로그인, 미사용 대기시간의 이용 차단, 시스템을 재접속 등 불편함을 겪고 있다.
도 교육청은 하드웨어 방식의 가상사설망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올 하반기까지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2023년부터 유치원에도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교사들의 근무여건 개선·사립유치원 회계 와 교무학사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개선된 가상사설망 도입했다"며, "유아교육의 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04.25 07: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