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억 원 투입 4가 백신 확보…465곳 동네 병·의원 지정
무료 접종 대상은 올해부터 전 연령대로 확대된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기존 40세 이상)를 비롯 생후 6개월~만 13세, 임신부, 만 60세 이상 등 34만 1382명이다. 이번 접종을 위해 시는 사업비 79억 원(국·도비 34억 원 포함)을 투입해 4가 백신을 확보하고, 465곳 동네 병·의원을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안전 접종을 위해 나이별 접종 날짜와 장소도 구분했다. 독감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하는 아동 먼저 접종이 이뤄져 무료 접종 시행 첫날부터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찾아가면 된다.
독감 1회 접종 대상 아동과 임신부는 오는 10월 5일부터 지정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또 △만 75세 이상은 10월 12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17일부터 △만 65~69세는 10월 20일부터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성남지역인 만 60~64세는 10월 24일부터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민선 8기 시장 공약사항에 따라 성남시에 주소를 둔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는 모든 나이대가 독감 예방 무료 접종 대상이다. 오는 10월 24일부터 지정 의료기관, 주소지 보건소나 판교보건지소 중 한 곳을 찾아가면 된다.
국가유공자와 40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주소지 보건소나 판교보건지소에서만 오는 10월 24일부터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무료 접종 땐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위탁의료기관 위치 등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나 성남시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독감 백신은 코로나19 백신과 같은 날 접종해도 된다. 다만 접종 부위를 달리해 맞아야 하고, 접종 후에는 15~20분 이상 반응 관찰 후 귀가해야 한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