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 건의
- 김장호 시장 "40만 시민 기대하는 것 이상의 구미시대 열어갈 것"
[일요신문]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26일 구미를 재방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언급한 말이다.
김 시장은 "KTX구미역 정차는 구미 시민의 가장 절실한 숙원사업인 만큼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역의 주요 현안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기관, 경북도와 긴밀한 소통과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해 40만 시민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구미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이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구미를 재방문해 조찬 특강을 진행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예정지를 방문했다.
특강은 구미상공회의소에서 '하늘길로 열리는 새희망 구미시대'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지역 제조업체 근로자, 도·시의원, 관련 부서 공무원을 포함한 2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8일 국토부장관 조찬 특강의 후속 조치에 따라 추진됐다.
당시 원 장관은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청취한 후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공약이기도 한 국토균형개발 관점에서 지역의 애로점 등을 국토부 실무진들과 면밀히 검토한 후 9월 중에 다시 구미를 찾아 중간보고를 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김장호 시장이 국토교통부에 주요현안 및 건의사업은 남부내륙철도 연계 'KTX 구미역' 정차, 통합신공항 대구경북선 '동구미역' 신설, '김천JC~낙동JC' 중부내륙고속도로 확장, '구미 역후광장 지하주차장' 운영 재개, '국도33호선~5산단~신공항' 국도(지선) 지정, 2023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지속 구축 등 모두 8건이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KTX구미역 정차와 동구미역 신설에 대해 ‘적극 검토’, 나머지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추진’으로 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지능형 교통체계(ITS)구축 사업의 겨으 내년도 국비 30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원희룡 장관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예정지도 방문해 현장에서 사업예정지 현황에 대해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지역 발전의 중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힘을 쏟아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