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돈스파이크가 마약 투약으로 충격을 안긴 가운데 과거 그를 둘러싼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노원경찰서는 26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로 돈스파이크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돈스파이크는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필로폰 1000회분량을 소지하고 있었다.
한 달 전인 지난 8월 26일 돈스파이크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했다.
그는 자신의 머릿속에 4명이 살고 있다고 고백하며 자폐를 의심하고 있다고 상담했다. 그러면서 "남들과 다른 식으로 이해하려는 것도 많다. 저는 정신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전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사회성이 부족한 면도 있다. 어떤 순간에 여러 명의 입장, 마음이 어떨지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게 안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오은영 박사는 "상대에게 묻지 않으면 주관적으로 혼자 해석하게 된다. 돈스파이크씨는 물어보지 않고 혼자 공상과 상상의 나래를 펴는 거다. 그러면 현실이 연극을 보고 있는 것처럼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된다. 이게 헷갈리는 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돈스파이크의 상담 장면이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는 한 누리꾼이 '필로폰 증상 아닌가'라고 댓글을 달았다.
오은영 박사의 진단과 과거 댓글은 돈스파이크가 마약 혐의로 체포되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돈스파이크의 마약 상습 투약 혐의와 관련해 추가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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