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그래서 인스타도, 별빛튜브도, 정규 앨범 녹음도 한동안 그무엇도 할 수가 없었다. 너무가 건강하던 아이에게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아픈 아이는 물론이고 저도 가족들도 무척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근황을 공개했다.
별은 "'길랑바레'라는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낯선 병명. 우리집에서 가장 작고 어리고 약한 송이가 왜 하필 이런 희귀병을 얻게 되었을까. 차라리 내가 아프면 좋을 걸. 아이 대신 내가 아프게 해달란 기도를 밤마다 했다"며 힘겨웠던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송이와 병원에 입원해있으면서 송이보다 더 오랜 시간을 더 힘들게 아파 누워 있는 아이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오직 내 아이만을 위해 기도하고 있던 내 모습이 깨달아져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저의 기도 내용은 바뀌었고 옆방의 소아암 환우, 또 다른 방의 송이보다도 어린 꼬마 친구, 그리고 생각나는 주변의 아픈 아이들을 위한 기도가 보태어지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별은 "송이는 우리 모두가 기적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빠르게 회복했다. 혼자서 제대로 서지도 걷지도 못할만큼 아팠던 아이가 이젠 엄마 손 놓고도 스스로 걷고 선다. 얼마전 다녀온 외래진료에서 약물치료도 재활도 필요 없을 것 같다는 교수님 말씀 듣고 이제야 여러분들께 (소식을) 나눈다"며 아이의 건강상태를 전했다.
한편 별은 하하와 2012년 결혼했다.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