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 숯에 대한 열정과 노하우로 연 매출 37억 원의 낸 갑부 김지훈 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선선해진 날씨에 캠핑을 떠난 이들이 많아진 요즘 야외 바비큐를 즐기기 위한 필수품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고기의 단짝 '숯불'이다. 이번 '서민갑부'의 주인공은 이 숯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연 매출 37억 원을 달성했다는데 그의 성공 비법은 무엇인지 오는 방송을 통해 들어본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1500평(약 5,000㎡) 규모의 숯 공장이 바로 지훈 씨의 작업장이다. 국산 참숯뿐 아니라 필리핀, 라오스, 미얀마 등 세계 각지에서 수입해온 다양한 숯을 전부 이곳에서 보관하고 있다는데 만든 방식과 나무의 종류, 크기에 따라 사용하는 숯도 달라지는 탓에 9개가 넘는 창고마다 고깃집, 캠핑장, 마트 등 각각의 거래처로 나누어 보관하고 있다.
특히 그는 거래처 사장님들의 숯 배송료를 아껴주기 위해 평소 거래처에 방문할 때면 직접 숯을 가져다주는 서비스까지 한다. 여기에 바쁜 가게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일손을 보태기도 한다는데 이러한 행동이 그가 오랜 시간 거래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이다.
또 그는 숯과 관련된 제품들까지 판매하고 있다. 처음엔 숯을 구매하는 캠핑장 사장님들의 요청으로 숯과 장작, 불판과 화로, 고기 집게, 가위, 소화기 등 다양한 제품들을 하나둘 가져다 놓았다는데 이젠 없는 물건이 없을 정도다.
덕분에 캠핑을 좋아하는 고객들은 물론 캠핑장 창업을 앞둔 예비 사장님들의 사랑을 받으며 매출도 오르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 아버지의 사업 실패 후 집안에 보탬이 되기 위해 고구마, 바나나, 액세서리 장사 등 쉴 틈 없이 노상 장사까지 했었다고 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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