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불수용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9월 29일, 박진 외교부 장관이 국회 본회의 회의장에 들어서며 국무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대변인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 대한 무시가 노골적”이라며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는 모습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대변인은 “국정 수행 지지도가 24%로 추락하자 여기서 밀리면 끝이라는 오기만 작동한 것 같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못난이의 오기로 스스로 자초한 외교 참사를 끝낼 기회를 걷어찼다”고 덧붙였다.
안 대변인은 이어 “욕설만 남은 외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대통령의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국민의 마음은 응집될 것”이라며 “총체적 외교 무능의 책임자들을 문책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