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관련…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 전환 10여명
[일요신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다수 인명피해 사고와 관련해, 경북경찰청이 5일 전방위 압수수색을 펼쳤다.
포항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경북경찰청 합동수사본부 인원 40여명은 포항시청과 남구청, 오천읍사무소 등은 물론이고, 사고가 난 아파트 관리업체에 대해 대규모 압수수색을 가졌다.
경찰은 공동주택 지하공간 점검 자료, 냉천 정비사업 자료 등을 확보했고, 관계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써 영장발부 이전 참고인 신분에 머물던 10여 명은 피의자로 신분 전환됐다.
이들은 포항시청 과장급 공무원, 아파트 관리를 맡은 두개 업체 대표와 산하 경비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관련 자료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 집행 외에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