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스마트 테크브릿지’ 연내 구축 위한 중간보고회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중소벤처 개방형 기술혁신 플랫폼(브랜드명: 스마트 테크브릿지)’을 연내에 구축 완료하기 위해 14일 기보 부산본점과 인근 세미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진행사항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 관계자, 공공연구기관 기술전담조직 담당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요추진경과보고-시연영상 시청-자유토론 워크숍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시연영상 시청을 통해 현재까지 구축된 △성장 단계별 맞춤기술 추천 서비스 △기업-연구기관 매칭·추천 서비스 △기술수요제안서 기획·매칭 서비스 △기술홍보미디어 기획·매칭 서비스 △중소기업 탐색 서비스 등 실제 구현되는 사항을 공유하고 점검했으며, 이어서 플랫폼의 성공적 구축을 위한 의견수렴과 토론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5월 착수보고회로 시작된 ‘중소벤처 개방형 기술혁신 플랫폼’ 구축사업은 중기부와 과기부의 통합재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스마트 테크브릿지’로 명칭이 정해졌으며 올해 12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테크브릿지’ 는 최신 AI를 통해 고도화된 기술DB와 기업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맞춤형 기술, 연구기관, 기업 등을 자동 매칭하고 추천하는 서비스가 핵심 기술이며, 전자서명과 시점인증으로 전자계약시스템을 구현해 플랫폼내에서 편리한 기술거래가 가능하다. 플랫폼을 통해 민간에서도 공동 기술중개, 기술수요제안서 제작지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민간 비즈니스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 NIA 본부장은 “스마트 테크브릿지는 민간과 공공의 협업을 통한 기술거래시장 활성화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현정부의 주요 정책인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부합한다”며 “공공기관 보유자산의 민간 활용을 통해 공공서비스 혁신과 민간 신사업모델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주선 기보 이사는 “스마트 테크브릿지는 기술사업화 전분야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한 기술거래 플랫폼으로, 기보뿐만 아니라 기술이전 전담사무소, 민간 기술거래기관 및 사업화지원기관 등 누구나 이용 가능한 오픈 플랫폼”이라며 “기보는 남은 기간 구축작업에 총력을 다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기술사업화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사업, 기술이전 성과확산에 크게 기여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2014년부터 중점 추진하고 있는 ‘개방형 기술혁신사업’을 통해 지난달까지 5,011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중개하고 총 4,609억원의 지식재산권 인수보증을 지원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이전·사업화 성과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보의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사업’은 기술이전 중개를 통해 자체 기술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며, 동시에 기술이전과 사업화 관련 자금을 지원해 사업성공에도 큰 역할을 해 왔다. 이를 위해 기보는 개방형 기술거래플랫폼 ‘테크브릿지’를 운영해 공공부문이 보유한 기술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희망기술을 연결하고 있다.
스마트 미러링 기기 제조 중소기업인 ㈜캐스트프로(대표이사 이재호)는 무선통신 관련 기술도입을 희망해 ‘테크브릿지’에 수요기술을 신청했으며, 이후 기보로부터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기술을 매칭받았다.
′2017년 기술이전을 통해 무선통신 관련 기술을 확보한 후 스마트 미러링 제품에 기술을 접목시켰으며, 2021년까지 연평균 46.8%의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스마트 무선 시장에서 스마트 미러링 관련 제품 판매(15만대) 1위를 달성했다.
이후 스마트 미러링 기술을 스마트 보드 및 다양한 IoT 기기를 개발하는데 확장해 ′2020년 경기도 스타기업·유망중소기업 선정, ′2021년 중기부 ‘브랜드K’로 선정됐으며, 전기차 충전기 모듈을 공급하는 미래 먹거리 사업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기보는 이 과정에서 기술 공급기관과 수요기업 간 기술이전 범위 및 계약 관련 내용 협상을 진행했고, 이전기술의 인수 및 사업화를 위한 IP인수보증도 추가로 지원하는 등 기술탐색부터 사업화 자금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했다.
한편, 기보는 지난 4월 중소기업 기술거래·사업화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후, 올해 12월 서비스를 목표로 기존 플랫폼을 뛰어넘는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개방형 기술거래플랫폼은 부처별로 산재된 기술거래·사업화 지원정보, 국가R&D 과제정보와 성과정보, 논문 등의 데이터를 개방·연계·활용하여 기술거래·사업화를 활성화하고 민간기술거래기관 등의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기보는 이를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이 기술거래·사업화 추진과정에서 필요한 기업-기술 매칭 정보, 성장시점별 추천기술, 국가 지원사업 및 R&D사업에 대해 AI 기반의 이용자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의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낮추고 사업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이라며 “올해 12월 새로운 디지털플랫폼 구축으로 부처간 흩어져 있는 데이터 망을 연결하고 플랫폼 서비스역량을 강화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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