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주년 대구무형문화재 제전, 18일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
- 타지역 무형문화재 초청, 여러 무형문화재 종목 어우러진 콜라보 무대… 풍성하고 특색있는 즐길거리로 한가득
[일요신문] '2022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전'이 18일 고산농악의 신명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6일간 펼쳐진다.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수자들의 공연, 작품전시, 실연(實演)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추진됐다.
20주년을 맞은 이번 제전은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자들이 뜻을 모아 특별한 행사들을 공들여 준비한 것.
시에 따르면 먼저 타 지역 무형문화재들을 초청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함께 하고, 무형문화재 여러 종목이 어우러진 콜라보 무대가 특별공연으로 이루어지는 등 풍성하고 특색있는 즐길 거리로 가득 채운다.
행사기간 대구문화예술회관 11~13전시실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소목장(보유자 엄태조), 조각장(보유자 김용운), 대구시 무형문화재인 대고장(보유자 김종문), 단청장(보유자 전연호), 모필장(보유자 이인훈), 창호장(보유자 이종한)과 경북도 무형문화재 대목장(보유자 김범식), 전북도 무형문화재 옻칠장(보유자 이의식), 경기도 무형문화재 목조각장(보유자 한봉석)의 뛰어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특히, 전시기간 중 날짜별로 무형문화재 기능 종목 제작과정 실연을 전시관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시민들을 위한 체험행사도 준비돼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오는 20~2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는 오후 6시부터 특별공연과 함께 무형문화재 예능종목 공연이 이어진다.
첫날에는에는 무형문화재 콜라보 타악공연인 '공감2022'를 시작으로 무형문화재 영제시조, 판소리 흥보가, 살풀이춤, 욱수농악 공연이, 둘째날에는 무형문화재 소리종목 콜라보 무대인 '우리의 소리 아리랑'을 시작으로 판소리 심청가, 달성하빈들소리, 동부민요, 날뫼북춤 공연이 이루어진다.
공연 마지막 날 초청공연인 전남무형문화재 우도농악을 시작으로 가곡, 공산농요, 수건춤, 천왕메기 공연 등 다채로운 무형문화재 공연 무대도가 올려진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무형문화재 제전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무형문화재 보유자분들의 품격있는 작품과 혼이 담긴 무대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로, 이번 20주년 무형문화재 제전을 통해 시민들께서 살아 숨 쉬는 무형문화재를 한 발 더 가까이에서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구시,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마무리
- 여름철 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 큰 피해 없이 마무리
- 기상특보 전 단계부터 선제적 대응…피해 최소화
대구시가 여름철 자연재난(호우·태풍 등) 대비 종합대책을 15일부로 마무리했다.
이번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에는 기상특보(호우·태풍)발표 전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는 등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기간 중, 대구 강수량은 465.4mm로 평년(813.7mm)의 57%에 그쳤다. 9월 5~6일에 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112.8mm의 비가 내린 것을 제외하고는 태풍 영향이 없었고, 장마기간 강수량은 124.8mm로 평년(277.3mm)의 45%에 그쳤다.
장마 이후 중부지방에는 집중호우가 내린 반면, 대구는 기상 가뭄이 지속됐다.
시는 호우·태풍에 대응하기 위해 연인원 7372명을 동원해 총 9회에 걸쳐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특히, 여름철 자연재난 예방을 위해 위험 요인이 있는 하천시설 등 12개 분야에 대해 풍수해 대책 특별점검팀을 5월부터 운영해 재해취약지역을 점검했고, 태풍 발생이 빈번한 가을철에는 태풍 대응 특별전담팀을 구성해 방재시설물 및 재해우려지역 544곳에 대한 사전점검 및 예찰 활동을 펼쳤다.
자연재난(호우·태풍·침수) 대비 대국민행동요령을 지역 라디오방송, 긴급재난문자 발송, 재난예·경보시설 문자 송출, 공동주택 1352개 단지 관리사무소에 안내방송을 요청하는 등 사전 예방 활동을 적극 시행해 여름철 자연재난을 큰 피해 없이 마무리했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다가오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체제로 전환해 대설·한파 사전 준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폴리스-틴(Teen)·키즈(Kids)그룹' 발족·운영
- 경찰청·교육청 연계, '찾아가는 치안 리빙랩' 프로젝트 전개
-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 경찰청·교육청과 '폴리스-틴·키즈 치안 활동' 협업
- 학교전담·범죄예방진단·교통 경찰관 매칭…치안 및 학교폭력예방 강화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가 '폴리스-틴(Teen)·키즈(Kids)그룹'을 올해 4월 20일 발족해 운영 중이다.
청소년의 눈높이로 생활 속 치안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이를 정책 아이디어로 연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 일환으로 지난 13일 대구국제고(교장 백채경)에서 '찾아가는 심층 리빙랩 프로젝트'의 학교 현장 간담회를 열어, 학생들이 제안한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분석하고 경찰청·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현장 적용 방안을 검토했다.
이날 학교 현장 간담회는 이달 5~29일 진행되는 '경찰청·교육청 연계 찾아가는 심층 리빙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렸다.
간담회에는 제2기 폴리스-틴·키즈 초·중·고(10개교 43명) 회원뿐만 아니라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 협력팀, 대구시경찰청 학교전담경찰관(SPO), 범죄예방진단경찰관(CPO), 교통안전담당경찰관, 대구시교육청 장학사, 해당 학교 교장과 생활안전부장, 담당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생각 열기(30분)', 2부 '치안 리빙랩 활동(30분)'으로 구분해 체계적인 학교 안팎의 치안 활동을 진행했다.
1부 '생각 열기'는 학교전담경찰관과 학교 간의 매칭(사대부고-중부서, 용산중-성서서, 경북고-수성서, 국제고-강북서, 신성초-동부서)을 통해 학교별 치안 주제 설정, 대안 모색을 위한 계획 수립 및 활동 과정(4주), 최종 활동 보고서 작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지난달 학생들이 자체 제작한 폴리스-틴·키즈 홍보 뉴스 영상을 시청하며 학생들의 치안과 교통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2부 '치안 리빙랩 활동'은 심층 리빙랩의 핵심 주제인 방치된 공유형 킥보드(사대부고), 교통질서 유지와 범죄예방(용산중), 원동기 자전거의 실태와 해법(경북고), 안전한 통학환경 프로젝트(국제고), 학교 주변 교통과 환경설계(신성초) 등에 대한 범죄예방진단 경찰관과 교통안전담당 경찰관들의 전문적인 멘토-멘티 활동으로 맞춤형 대안을 모색했다.
백채경 국제고 교장은 "청소년들이 경찰청·교육청·학교 등 다양한 협력에 기반한 찾아가는 심층리빙랩 활동으로 배움과 실천을 연계해 사회적 변화를 선도하는 민주적 역량을 가진 글로벌 리더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북구 일부지역 '물방향 조정'…흐린 물이 나올 수 있어
- 다음달 4일까지…북구 태전2동, 매천동, 조야동, 노곡동 전역 및 태전1동, 구암동, 팔달동, 서변동 일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정섭)는 태전교~팔달고가교 북편 송수관 정비공사를 위해 북구 일부지역의 물방향을 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물방향 조정으로 이달 18일부터 디음달 4일까지 북구 태전2동, 매천동, 조야동, 노곡동 전역 및 태전1동, 구암동, 팔달동, 서변동 일부 2만4900가구에서 흐린 물이 나올 수 있다.
김정섭 본부장은 "송수관 정비공사를 위한 물방향 조정으로 흐린물 출수가 예상되는 지역의 시민들은 미리 수돗물을 받아 둘 것"을 당부했다.
관련사항 문의는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소(670-2542) 또는 북부사업소(670-3360)로 하면 된다.
#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가을 단풍과 함께 안전체험해요~
- 팔공산 단풍 시기에 맞춰 인증사진 행사, 숲속 사진전 등 다양한 볼거리 마련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관장 이광성)가 이달 21일부터 11월 6일까지 가을단풍 인증사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현장 행사와 사회관계망(SNS) 행사 두 가지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먼저 시민안전테마파크 야외정원 각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1층 안내실에 제출하면 참가한 모든 분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사회관계망(SNS)을 이용해 가을단풍 포토존 사진을 '#시민안전테마파크, #단풍명소'와 함께 응모하면 3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 증정한다.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숲속 사진전도 열린다.
현직 소방대원으로서 등단한 대구동부소방서 이호섭 소방위의 작품으로 소박하고 담백한 동양의 미학을 표현한 10점의 사진을 시민안전테마파크 야외정원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광성 관장은 "체험객뿐 아니라 팔공산의 단풍을 즐기러 오신 방문객들도 참여가 가능하다"며, "울긋불긋한 가을단풍 속에서 함께하는 색다른 안전체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광역철도 대경선(구미~경산) 개통…"대구·경북 하나로 잇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