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생농장 3만2000마리 살처분
- 반경 10km내 가금농가 이동제한, 소독 강화 등
[일요신문] 경북 예천 소재 종계 의사환축이 최종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로 확진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발생농장 종계 3만2000여 마리는 긴급 살처분을 실시했고, 반경 10km내에 있는 사육농가 18개 농장과 도내 역학농장 2곳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
경북방역당국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발생농장 출입차량과 역학시설 등 4곳에 대해서도 이동제한과 긴급 예찰·검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대 내 추가 확산 위험지역인 3km 이내 소규모 가금 농가 59호 680여 마리에 대해서도 수매 도태를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21일 오후 10시부터 23일 오후 10시까지 48시간 동안 경북 및 해당계열 농장․업체에 대해서는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조치를 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추가 발생상황에서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되는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농장에서는 4단계 소독을 반드시 실천하고 소독‧방역 시설이 없는 농장 출입구와 축산 쪽문을 폐쇄해 농장 출입자 및 출입차량을 철저하게 통제‧소독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1일 농장예찰에서 평상시보다 폐사율이 다소 증가해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도는 H5형 항원 검출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 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발생농장 반경 10km이내 방역지역에 대해 이동통제 및 집중소독을 실시한 바 있다.
# 경북도 "감사관과 通(통)해요"…MZ세대와 대화의 장 열어
- 청렴토크 with 감사관, 세대간 소통…청렴한 조직문화 공감대 형성
"처음에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편안한 분위기여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았어요."
경북도는 21일 세대 간 마음의 벽을 허무는 소통의 장인 '청렴토크 with 감사관' 행사를 가졌다.
'MZ청렴리더'와 감사관이 청렴문화 정착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MZ청렴리더'는 새로운 가치관을 공유하는 연결자 역할, 새로운 시각에서 부패요인의 발견자 역할, 신규 직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식적인 창구 역할을 하는 도청 MZ세대 신규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고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도지사와의 소통간담회, 청렴라이브 등 각종 청렴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행사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들이 평소 경험하고 생각하던 경북도의 청렴문화와 조직문화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며, 공직생활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대화가 자유롭게 이어졌다.
무엇보다 6명 이내의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해 회의가 아닌 대화의 장으로 풀어갔다.
정성현 감사관은 "신규공무원들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이들이 제시한 의견들을 수렴해 청렴시책과 조직문화 개선에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사관과 직원들 간의 '청렴토크 with 감사관' 행사는 6명 내외의 소규모로 연말까지 계속 진행된다.
# 경북도, 소백산 안다미로 임산물유통센터…전국 공모 선정
- 임업 6차 산업 비즈니스 모델, 북부권 임산업 활성화 거점 역할 기대
- 산림소득분야 공모, 올해만 사업비 150억원(국비 66억원) 확보
경북도가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2023년 산림조합특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총사업비 40억원(국비 12억원)으로 '소백산 안다미로 임산물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하게됐다.
'안다미로'는 순우리말로,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란 뜻이다.
산림조합특화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비즈니스모델 창출을 위해 지역 산림조합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영주산림조합을 포함한 2개 조합이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영주산림조합은 소백산의 산양산삼, 산나물, 송이 등 청정임산물을 활용한 생산, 수집, 유통 원스텝시스템(One step system) 도입하고 차별화된 브랜드화로 가격과 품질 면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영주시에서 조성하고 있는 산양삼클러스터 단지와 연계하고, 작목반 육성‧지원으로 산주와 임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개발 등으로 임업 6차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유통센터 부지에는 도심 내 입지를 최대한 활용한 카페, 가든, 나무전시판매장 등 힐링‧체험‧문화 공간을 확보해 지역민에게 다양한 편의도 제공하기로 했다.
산림조합은 1962년 창립해 전국 142개 지역조합(도내 23개)에 70만명의 (준)조합원이 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올해만 산림 소득분야 공모(10개 항목)에서 총 사업비 150억원을 확보해 임산물 생산, 가공, 유통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임산업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 경북도, 성공적 지방정원 조성…'정책자문위원회' 열어
- 내년 4월 개장 예정 '경북천년숲정원' 현장서 열려
경북도는 21일 경북산림환경연구원에서 도 정책자문위원회 환경산림자원분과 회의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정책자문위원회는 도의 핵심정책에 대한 자문과 현장 소통을 추진하기 위해 10개 분과를 구성, 신규 시책 개발과 미래발전가능성을 꾀하고 있다.
환경산림자원분과(위원장 박상준 경북대 임학과교수)는 미세먼지, 폐기물관리, 온실가스 저감, 상‧하수도, 산림관광 활성화 등 환경산림분야 관련 시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내년 4월 지방정원인 '경북천년숲정원' 개장을 앞두고 환경‧산림분야를 대표하는 위원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업에 접목하기 위해 현장에서 추진했다.
회의는 올해 하반기 정책자문위원회 운영안내와 산림환경연구원장의 지방정원 조성 현황에 대한 설명, 정원조성 현장 순회와 건의사항‧아이디어 청취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대한민국 정원을 대표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연령과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국가정원 등록을 위한 지속적 정책 개발, 목교 등 안전관리, 태풍 등 재난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요청했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회의에서 나온 소중한 제언들을 적극 검토·반영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주요 현안사업들에 대해 환경산림자원 위원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현장에서 함께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 지방정원인 '경북천년숲정원'은 경북산림환경연구원 내 33ha(시설면적 7.5ha)의 면적에 테마정원, 숲길, 가든센터, 목교, 광장 등 다양한 정원시설로 조성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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