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울진군-벤츠-아이들과미래재단-자원봉서센터 ‘맞손’
- 울진 도화동산에 3만 그루 백일홍 기부
[일요신문] 경북도와 울진군,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아이들과 미래재단,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 간 경북 산불피해 지원을 위한 산림녹화조성사업 업무협약식이 24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지사,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 손병복 울진군수, 이상구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박두준 아이들과미래재단 상임이사 등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경북의 산림 피해 복구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피해 복구를 위해 2년간 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올해 3월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울진의 산림 복원을 위해 5개 기관이 힘을 합쳐 전 국민이 걸음 기부에 참여하고, 사회공헌기업의 후원금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자원봉사센터에서 개발한 전국 지자체 최초 걸음기부 플랫폼 '뚜벅이앱'을 통해 누구나 걷고 걸음 수를 기부한 후, 기부자들의 10억 걸음이 모이면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후원금으로 울진 도화동산에 3만 그루의 나무를 기부하게 된다.
산림복구 대상지로 결정된 도화(道花)동산은 지난 2000년 사상 최대의 동해안 산불이 삼척에서 울진으로 번져 민관군이 합심해 사력을 다해 진화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도화(道花)인 백일홍을 심어 조성한 공원인 것.
이러한 의미를 진고 있는 도화동산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60% 이상이 소실되면서 이번 주 산림복구 대상지로 결정됐다.
이철우 지사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의 산림 피해 지역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솔선수범해 지원해 줘 감사드린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황폐해진 지역의 도화(道花)동산이 다시 활짝 핀 백일홍 동산으로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