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비키니 인증샷 논란’ 사과
미국에 이어 유럽 방송에까지 출연하며 ‘월드 스타’의 반열에 오른 소녀시대가 주간검색 및 가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1일 미국 CBS 간판 토크쇼인 <데이비드 레터맨쇼>와 ABC 인기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에 출연해 ‘The Boys’를 열창했다. 이어 2월 9일(현지시간)에는 프랑스 인기 토크쇼인 <르 그랑 주르날>에 출연했다.
딸을 위해 생일상을 공개하며 ‘딸 바보’ 대열에 합류한 차두리가 스포츠 부문 1위로 등극했다. 지난 8일 차두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아인이의 두 번째 생일입니다. 케이크를 보며 무척이나 행복해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현재 차두리는 스코틀랜드리그 소속 셀틱FC에서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장백지 아버지는 홍콩 삼합회 조직원이었다”고 밝힌 최민식이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6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최민식은 인생 최고의 작품으로 <파이란>을 꼽으면서 상대역인 장백지의 아버지가 홍콩 삼합회 조직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장백지가 열악한 촬영환경 탓에 아버지에게 전화해 펑펑 우는 바람에 모든 촬영 스태프들이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며 당시 일화를 들려줬다.
‘비키니 인증샷 논란’에 관해 사과한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맴버 정봉주 전 의원이 정치인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홍성교도소에 수감 중인 정 전 의원은 <나는 꼼수다>에 대한 지지 철회를 선언한 ‘삼국카페’ 소식을 접한 후 카페 측에 사과 편지를 발송했다. 그는 편지를 통해 “부족하고 저열한 수준을 반성한다”며 자신의 사과로 여성 비하 논란이 종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빈곤층 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가수 이효리가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2월 8일 이효리는 서울 종로 옥인동 아름다운 재단에서 기금전달식을 갖고 기부금 1억 원으로 ‘효리기금’을 조성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효리기금’은 “효(孝)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이로움(利)을 보태고 싶다”는 이효리의 바람을 담아 지어졌다.
아내와 아들의 투병 사실을 고백한 개그맨 이수근이 유명인사 부문 1위로 회자됐다. KBS <승승장구> 100회 특집에 출연한 이수근은 아내 박지연 씨가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사실과 둘째 아들이 뇌성마비 판정을 받아 재활치료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오열했다. 방송 이후 아내 박지연 씨는 미니홈피를 통해 “당신이 있어 이만큼이나 버텼다. 당신 옆에서 열심히 살겠다”는 시청 소감을 남겼다.
급상승 부문 1위는 방송을 통해 자신의 루머에 관해 언급한 박지윤에게 돌아갔다. 2월 7일 스토리온 <이미숙의 배드신>에 출연한 박지윤은 6년 전 유포됐던 ‘연예계 X파일’ 내용에 대해 “여자로서 수치스러웠고 그 사건 이후 막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몇 달 간 술을 마셔댔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JYP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이유에 관해서는 “그쪽에서 나를 별로 원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정리=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