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 전망대~팔각정~능운정 구간 재정비…쉼터 7곳도 조성
- QR코드 인식으로 대구 관광명소 12곳 영상체험 가능
- 박희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전국 관광객들 찾는 특색있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
[일요신문] 대구 '앞산 전망대'가 새단장 돼 다음달부터 개방된다.
대구시는 '앞산 관광명소화 사업'이 이달말 완료돼 11월부터 전망대, 능운정 등을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산 전망대는 대구시가지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매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히 도시야경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한국관광공사 야경명소로도 선정된 곳이다.
![전망대. 사진=대구시 제공](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1031/1667176748121632.jpg)
먼저 기존에 쉼터 기능만 있던 능운정은 숨어있던 고려 태조 왕건 이야기에 숨결을 불어넣고 재해석으로 앞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앞산 관련 역사를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로운 변화를 추구했다. 고려 태조 왕건 전설과 관련된 은적사, 안일사, 임휴사, 왕굴 등 앞산의 역사 스토리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해 키오스크와 연계된 대형 스크린월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대덕산성 문화재를 모티브로 한 휴게공간 조성으로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연출한 것.
![능운정. 사진=대구시 제공](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1031/1667176806700868.jpg)
전망대로 가기 전에 위치한 팔각정 쉼터의 경우 소원을 희망하는 공간으로 풍등나무에 소원을 적어 게시할 수 있다. 전망대에 들어서서는 소원성취 문구로 제작된 달토끼에게 소원을 빌 수 있다. 또한 앞산 전망대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한 대구 사투리퀴즈 등 콘텐츠 체험을 비롯해 대구 관광명소 12곳에 대해 전망대에서 해당 관광지까지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QR코드 인식으로 볼 수 있어 직접 가지 않고도 대구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산을 찾아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오랜 기간 전망대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내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 이번에 새로운 관광 인프라로 조성된 앞산 전망대 일원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쉼'을 통한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야간 명소를 뛰어넘어 앞으로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특색있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