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을 꺾고 3년 연속 삼성화재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일 열린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 첫째 날 대국에서 신진서가 박정환에게 14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대국 개시 후 4시간 만에 끝난 비교적 단명국이었다.
지난해 결승전 패배를 설욕한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과의 통산 상대전적도 32승 23패로 차이를 벌렸다. 사진=사이버오로 제공둘 간의 55번째 대결이었던 이날 경기는 왜 신진서가 세계랭킹 1위라 불리는지 알 수 있었던 한판이었다. 초반 좌변에 큰 모양을 형성하며 국면을 리드한 신진서는 박정환의 삭감이 느슨하자 그대로 밀어붙여 승기를 잡았다. 이후 불리함을 느낀 박정환이 중앙에서 최대한 버텨갔지만 신진서의 완벽한 수읽기에 막혀 역전엔 이르지 못했다.
한편 동시에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서는 김명훈 9단이 김지석 9단에게 160수 만에 항서를 받아내며 역시 4강에 진출했다.
김명훈 9단은 삼성화재배 첫 본선에서 4강 진출의 역사를 썼다. 사진=사이버오로 제공김명훈의 메이저 세계대회 4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는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 탕웨이싱 9단과 한국의 김지석 9단을 연파하며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8강전 이틀째인 3일에도 두 판이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다. 대진은 변상일-이형진. 최정-양딩신. 상대전적에서 변상일 9단이 이형진 6단에게 2승으로 앞서 있으며 최정 9단은 양딩신 9단과 첫 대결이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는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