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비앙카 ‘우와 이~뻐’
손문권 PD의 자살 소식이 알려지며 그 부인인 임성한 작가가 주간검색 및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손문권 PD는 결혼기념일은 1월 21일 숨진 채 발견됐지만 20일이 2월 13일에야 관련 소식이 전해졌다. 또 ‘심장마비’로 보도된 죽음이 ‘자살’로 알려지면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손 PD와 임 작가는 SBS <하늘이시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뒤 2007년 비밀리에 결혼했다.
프로야구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LG 트윈스 박현준은 스포츠 선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한 브로커는 박현준 등 선수 2명을 지목하며 구체적인 접촉 내용을 진술했다. 이 브로커는 투수인 박현준에게 ‘첫 이닝 포볼(볼넷)’과 관련해 경기조작을 제안했고 구체적인 금액까지 밝힌 상태지만 박현준은 관련된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전 소속사와 법정 분쟁에 휘말린 이미숙은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더컨텐츠 측이 이미숙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손실을 끼친 점은 인정하지만 위약금 2억 원 중 1억 원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더컨텐츠 측은 “이미숙이 이혼 전 17세 연하 남성을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뒤 우리가 이미지 실추를 막기 위해 거액의 비용을 썼다”고 주장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 현지에서 일본어로 인사를 해 논란이 된 걸그룹 티아라가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멤버 은정이 프랑스 현지인 점을 고려해 ‘아비앙또(또 만나요)’라고 인사를 했는데 이를 소연이 일본어 ‘아리가또(감사해)’로 알아듣고 정중한 표현인 ‘아리가또 고자이마시다’라고 고쳐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KBS <미녀들의 수다> 출신 비앙카가 최근 근황을 공개하며 방송인 부문 1위에 등극했다. 2월 13일 방송된 손바닥tv <박은지의 모닝쇼>에 출연한 비앙카는 ‘미수다’ 출연 당시 통통했던 모습과는 달리 날씬해진 몸매와 화사해진 미모로 관심을 모았다. 비앙카는 이날 방송에서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Toxic’을 열창했다.
아들 병역비리 의혹에 휩싸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치인 부문 1위로 회자됐다.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의 MRI 필름을 공개하며 “다른 사람의 것과 바꿔치기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병무청은 2월 16일 “박 씨가 제출한 MRI 필름이 다른 사람의 필름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강 의원 측은 “공개 신검을 해야한다”고 맞서고 있다.
급상승 부문 1위는 필리핀 대통령의 연인이 된 그레이스 리(이경희)에게 돌아갔다. 그레이스 리와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한국전력이 주도한 세부 발전소 준공식에서 처음 만난 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 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굿 타임스>에서 아키노 대통령과의 미래에 관한 질문에 “결혼까지 갈 것”이라고 답했다.
정리=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