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센터장 김웅) 타비 (TAVI) 시술팀이 지역 최초로 ACURATE NEO2 밸브를 이용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TAVI)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임상 연구에 따르면 ACURATE NEO2 밸브는 기존 SAPIEN 3 Ultra 밸브와 Evolut PRO 밸브 대비 동등한 시술 성공률과 함께 높은 혈류역학적 성능, 낮은 판막주위 누출, 그리고 낮은 방실 차단율 등을 갖추고 있다.
타비(TAVI)는 고령 및 수술 위험도가 높은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를 대상해, 허벅지 동맥을 통해 도관을 삽입 후 카테터를 이용해 심장 안에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치료 시술인 것.
이 시술은 심장 질환 환자에게 이뤄지는 최고 난도의 시술 중 하나로 극소수 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술에 버금가는 치료 방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높은 치료 효과 또한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입증돼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 병원 심혈관센터는 2017년 4월에 대구·경북 최초로 '타비(TAVI) 독립시술팀'으로 인증 받았다. 2020년 지역 최초로 '밸브 인 밸브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Valve in Valve TAVI)'에 성공한 바 있다.
김웅 센터장은 "다양한 타비(TAVI) 밸브의 시술이 가능해져, 지역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 개인별 특성에 따른 가장 적합한 타비(TAVI) 밸브 선택이 가능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이 시술로 인해 고위험 수술을 하지 않고도 생존율을 높이고, 편안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