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의 10.29참사 지우기가 ‘진짜 패륜’”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19일 논평을 내며 "윤석열 정권은 참사 진상규명은 경찰 수사에 맡겨야 한다면서 국정조사를 정치공세라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은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경 부대변인은 외신의 10.29참사에 대한 지적을 공유하며 "왜 참사를 막지 못했는지 질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권은 참사에 쏠린 국민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야당탄압수사로 뉴스를 도배하고 있다"며 "동남아 순방을 중도에 마치고 급거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공권력을 총동원해 제1야당 대표 죽이기, 비판 언론 옥죄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정권의 언론탄압, 야당 탄압에 10.29참사의 진상규명을 바라는 목소리는 덮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참사는 끝나지 않았다. 진상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무엇 하나 나아간 것이 없다"며 "진상규명을 막고 유가족의 목소리를 막는 것, 다른 이슈들로 참사에 쏠린 국민의 의문을 지우려는 것이야말로 진짜 패륜"이라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