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송가인이 명품 취미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22일 방송한 KBS1 '아침마당'에서 송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가인은 국악을 전공하다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8년의 무명 생활을 했다.
그는 길었던 무명 생활에 대해 "힘들 땐 무대가 한 달에 한 두번 밖에 없고 돈도 안 주는 곳이 많았다. 이 나이 먹고 부모님에게 손 벌릴 수는 없지 않나. 그래서 비녀를 만들기 시작했다. 무대가 언제 있을지 모르니 잘할 수 있는 걸 찾아보자 해서 재료를 무작정 샀다. 만들었더니 인기가 많았다. 월 백에서 이 백까지 벌었다. 국악인 분들도 힘든거 아니까 택배도 무료 배송 해드리고 서비스도 많이 드리면서 팔았다. 많은 분들이 찾아줬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명품 쇼핑이 취미라는 소문에 대해 "처음 잘 되고 나서 가장 먼저 했던 일이 무명 때 절 도와준 분들에게 명품관에 가서 선물을 해드린 것이다. 무명 때는 돈벌이가 없어 선생님께 용돈을 드린 적도 없다. 그게 마음에 한이 맺혔다. 잘 되고 나서 선생님께 명품 가방을 사드렸다"며 울컥했다.
또 "내가 정말 힘들었을 때 돈 빌렸던 친구들, 선후배들에게 다 선물했다. 마음을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막상 내 걸 사려고 하니 못사겠더라"며 검소한 모습을 보였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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