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대구예술발전소…퓨전국악콘서트 ‘풀어달리다’ 공연
-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새 출범 이어 ‘최우수·우수’ 잇따라 수상도
[일요신문]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이 연말을 맞아 대구 시민들에게 따뜻한 공연을 잇따라 선보인다.
다음달 3일 대구예술발전소에선 올해 마지막 순서인 12월 공연프로그램 '모던국악밴드LB'의 퓨전국악콘서트 '풀어달리다'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창작곡, 뮤지컬 넘버, 대중음악으로 구성한 퓨전국악이다.
창작곡 △풀어달리다 △바람의 날들 △뮤지컬 모차르트 OST '황금별' △조용필 '걷고 싶다' △나비 △유쾌한 추격 △무념무상 by 풍년가 등 총 10곡을 선보인다.
특히 '모던국악밴드LB'(대표 임동원)는 다양한 음악 장르에 국악을 접목한 융·복합 예술 공연으로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 국악 단체다. LB는 한국 전통 국악기 가야금, 아쟁는 물론 개량대피리, 서양악기가 함께 어울린 시대와 동서화합을 선보이는 공연을 펼치는 공연팀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다. 예약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 전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한편 대구예술발전소는 실험·참신한 공연예술분야 예술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월 공모를 진행, 대구지역의 공연 9팀을 선정했다.
- 공연예술연습공간 운영기관 평가·시상 '최우수·우수' 수상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은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이 '공연예술연습공간 지역운영기관 평가'에서 '최우수'와 '우수'를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26일 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서울 낙원상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전국 20곳의 공연예술연습공간 운영기관 평가와 시상이 진행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뤄진 2020년도 시상도 한꺼번에 치뤄졌다.
진흥원은 쇼케이스 공연, 리허설이 가능한 대명홀 운영, 지역 예술인들의 수요를 반영한 심야 대관 운영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대구 남구 명덕로 42 보화원 1, 2 ,3층)은 입지적 조건이 좋다.
교통적으로 반고개역과 남산역 등 대구도시철도 사이에 위치하면서 계명대·대구대 대명캠퍼스 등 학군은 물론, 소극장이 밀집된 대명공연문화거리와 가깝다.
진흥원은 올해 10월까지의 대관율은 60% 이상으로 무용, 음악, 연극, 뮤지컬, 전통, 다원 등 연 평균 140여 개의 예술단체가 애용했다고 밝혔다.
실제 공연장처럼 연출이 가능한 '대명홀'을 비롯해 대연습실 1곳, 연극·무용·음악 등 다장르 연습이 가능한 중연습실 3곳, 소연습실 1곳으로 구성됐다.
지역 공연예술인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연 3회 정기·수시 대관을 할 수 있으며, 대관 문의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하면 된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대관율과 전반적인 운영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해마다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대구 공연 예술인에게 안정적인 연습공간을 제공하고 창작활동을 돕고자 연습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구의 3곳 재단법인과 시 사업소 3곳이 대통합하며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으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김정길 원장을 중심으로 현재 기획경영본부장, 문화예술본부장, 관광본부장, 오페라하우스 관장, 대구미술관장, 문화예술회관장, 콘서트하우스 관장, 박물관운영본부장을 공개 모집 중이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