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비 23억원 들여 기존 노후 교량 해체…길이 45.8m, 접속도로 150m 교량 재가설
- 주낙영 시장 "현재 추진 중인 주민숙원 사업 해결에도 행정력 집중할 것"
[일요신문] 경주 건천읍 대곡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대곡교 노후교량 재가설 공사'가 준공됐다.
경주시는 지난 26일 건천읍 대곡교 재가설 현장에서 '대곡교 개체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이상기 건천이장협의회 단장, 지역구 시·도의원 및 주민 10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준공식은 주민숙원 사업이었던 만큼 건천읍 대곡리 주민 주관으로 열린 것.
대곡교는 군도6호선(건천읍 대곡리~용명리) 내 위치한 교량이다. 기존 노후 교량을 해체하고 길이 45.8m, 접속도로 150m의 교량을 재가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23억원이 투입됐다.
공사는 지난해 4월 착공해 19개월 만에 준공됐다. 기존 대곡교는 2019년 10월 실시된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그간 대형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 등 차량과 보행자 통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이듬해인 2020년 8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특별교부세 12억원을 확보하면서 토지보상과 실시설계 등 교량 개체공사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수 있었다.
대곡교 개체공사 준공으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통행 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대곡교 개체공사 준공 이외도 현재 추진 중인 지역현안 사업을 조기에 준공해 주민숙원 사업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주 감포 전촌항 '거마보행교'… 경주 핫 플레이스 될 듯
- 총 사업비 19억 들여 전촌솔밭해변~전촌항 잇는 보행교 건설
- 주낙영 시장 "해파랑길 11코스 완성도 높임은 물론, 동경주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 될 것"
경주시가 감포읍 전촌항의 랜드마크가 될 교량 건설 예산을 확보해 본격 조성에 나선다.
이 교량은 관광객의 이동 편의와 볼거리를 개선해 과거 전촌항의 관광자원 해식동굴 '전촌용굴'과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촌항 거마보행교 건립 사업'에 필요한 예산 18억원을 확보하고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간다.
준공은 내년 12월이 목표다. 이 사업은 관광객들을 전촌항으로 유도하기 위한 목적은 물론, 태풍 등 침수피해 발생 시 보행자의 안전한 이동을 목적으로 올해 1월부터 추진됐다.
전촌솔밭해변과 전촌항, 전촌용굴은 파도와 시간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광으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지만, 이곳을 잇는 보행교가 없어 300~400m 이상의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던 것.
이 다리는 20m 높이의 아치형 보행교로 길이 55m, 너비 3m로 건설되는 전촌솔밭해변과 전촌항 양쪽을 연결한다.
전촌리가 과거 병마창이었다는 설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이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조성된다. 야간에도 LED조명으로 꾸며져 전촌솔밭해변과 전촌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시의 전망하고 있다.
앞서 시는 예산 1억원을 들여 보행교 건립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했고, 보행교 건립에 필요한 예산 18억원 등 총 사업비 19억원을 확보했다.
주낙영 시장은 "전촌항 거마보행교 건립 사업으로 나정고운모래해변~전촌솔밭해변~전촌항~감포항으로 이어지는 해파랑길 11코스의 완성도를 높임은 물론 해식동굴 '전촌용굴'과 함께 동경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주시, 적극행정 경진대회 '인사혁신처장상' 수상
- 농업기술센터 김정필 팀장, 국내 최초 '지하수 활용 열교환 시스템 개발'
경주시가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2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했다.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국무조정실에서 공동 주관해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지방공사·공단 등의 분야별로 성과 우수사례를 심사·선정하는 대회이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농업기술센터 김정필 팀장의 국내 최초 '지하수 활용 열교환 시스템 개발'이 심사위원들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봄철 서리 내리는 날의 기상을 분석해 비용이 적게 들고 편리한 범용 지하수를 활용, 원예작물의 서리피해를 막는 시스템 개발로 농가 숙원을 해결했다. 특히 특허등록도 완료해 전국 보급에 나서고 있는 점이 수상의 배경이 됐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특별교부세 1000만원을 획득했으며, 선정된 우수사례를 전파해 적극행정 실천을 장려하고 적극행정의 문화 또한 확산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올 한해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을 살피는 역지사지 행정을 위해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 쾌거를 이뤘다"며, "인사상 인센티브 부여 등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희망·화합 불빛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 문화 플랫폼으로 새롭게 단장한 (구) 경주역 광장에서 점등식 가져
경주시가 지난 26일 (구)경주역 광장에서 희망과 화합의 불빛을 밝히는 '2022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열었다.
이번 점등식은 다음달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 해를 마무리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기 위해 열렸으며, 종교적 의미를 떠나 서로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의 뜻을 나누기 위해 추진됐다.
경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창식 목사)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점등식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독교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점등식을 가진 트리 불빛은 내년 1월 초까지 역 광장을 환하게 밝힌다.
주낙영 시장은 "구 경주역 광장을 밝혀 줄 트리의 불빛은 코로나19와 태풍 힌남노 피해로 힘들었던 올 한해의 어려움을 무사히 극복하고 이겨낸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불빛임 동시에 다가오는 새해를 맞은 소망을 담은 염원의 불빛이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구 경주역 일부를 활용해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한 '경주문화관1918' 개관식을 다음달 2일 가질 예정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