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4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14회 브리더스컵(GⅡ, 1400m, 총상금 6억)이 개최된다. 한국마사회는 한해의 최우수 국산 2세마를 가리는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 경주를 운영하고 있다.
1·2관문은 서울과 부경에서 지역별로 각각 치러졌지만, 마지막 관문인 ‘브리더스컵(Breeders’ Cup)‘은 부경에서 통합 개최된다. 서울과 부경의 2세마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격돌하는 것이다. 브리더스컵 결과로 결정되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누적승점 최고마에게는 ‘국산2세 최우수마’ 타이틀과 함께 1억 원의 추가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서울마 8두, 부경마 8두, 총 16두가 출전하며 그중엔 쥬버나일 1, 2관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이름들이 다수 보인다. 2세마는 하루가 다르게 전력이 발전하기 때문에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그래도 우승 후보는 몇으로 추려진다.
△판타스틱킹덤(부경, 수, 레이팅56, 무지개렌트카 마주, 임금만 조교사, 승률 80%, 복승률 80%)

데뷔전 3위를 제외하고는 전부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 경주들이 ‘Rookie Stakes@부경’, ‘아름다운질주’, ‘김해시장배’로 모두 내로라하는 기대주들만 모인 경주였기에 더욱 높이 평가된다. 1400m는 첫 출전이지만 스타트, 스피드, 체구, 지구력 뭐하나 빠지지 않아 무난한 입상이 예상된다.
△즐거운여정(부경, 암, 레이팅54, ㈜나스카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40%, 복승률 100%)

‘Rookies Stakes@부경’에서도 ‘김해시장배’에서도 ‘판타스틱킹덤’에 밀려 2위에 그쳤지만, 둘의 격차가 크지 않았고 ‘즐거운여정’의 경주력도 상당하기 때문에 이번 경주 우승을 노려봐도 무리가 없다. 19조 김영관 마방에서는 ‘바람바람’도 출전한다.
△자이언트펀치(서울, 수, 레이팅42, 이종훈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50%)

10월 ‘문화일보배’에서 초반 자리를 잡지 못하고 후미에서 레이스를 시작했지만 4코너 이후 진로가 뚫리자 폭발적인 스피드를 발휘해 3위로 마무리했다. 데뷔 초 4코너에서 바깥으로 기대는 습성이 보였지만 현재는 개선됐다. 다만 최근 다리 쪽 진료가 잦아 경주 당일 컨디션이 결과를 좌우할 듯하다.
△나올스나이퍼(서울, 수, 레이팅48, 이경호a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60%, 복승률 80%)

선행과 선입 모두 가능하며 가장 최근 출전한 경주인 1400m에서는 3마신 차로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출전마 중 유일한 2세마였다. 그간 기승했던 문세영, 김용근 기수가 아닌 이동하 기수가 기승하는데 새로운 기수와의 호흡은 어떨지 궁금하다.
△선드래곤(서울, 수, 레이팅 48, 선우패션 마주, 최용구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100%)

‘문화일보배’에는 출전하지 않았고 ‘농협중앙회장배’에서는 빠르게 추입해 나온 ‘새내타운’에게 밀려 아쉽게 머리차로 2위를 했다. 이번 경주 첫 원정경주를 치르게 되는데 지금까지와 같이 안정적인 모습으로 레이스를 풀어나가길 기대해 본다.
#K경마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글로벌 홍보

그간 경마중계방송을 통해 국내 경마팬들을 대상으로 공익적 홍보에 앞장섰던 한국마사회가 이제는 해외로 수출되는 실황방송을 활용해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시 유치를 위한 글로벌 홍보지원에 나선 것이다. 한국마사회는 전 세계 22개국으로 실시간 송출되는 한국경마실황 해외중계방송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텐츠를 한 달간 방영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유려한 부산 바다와 마린시티를 담아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후보 홍보영상을 경마중계와 함께 선보인다. 해외 경마팬들에게는 익숙한 한국마사회 해외중계 아나운서들 역시 부산의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한다는 목소리를 전하며 뜻을 더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부산경남 경마를 통해 이미 부산을 간접적으로 접해봤을 전 세계 경마팬을 대상으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이 자연스럽게 전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이밖에도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홍보 등 한국경마의 글로벌 영향력으로 국가에 기여할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